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셉킴박사 Nov 12. 2019

[9단계] 아기숨 - 부모와 아기의 인생 첫 호흡맞춤

생명을 위한 호흡맞춤

 


순산을 위한 12단계




9단계 - 아기숨



태동! 아기가 살아 숨쉬고 호흡하는 표현
태아도 숨을 쉬며 호흡한다. 다만 공기대신 양수를 마시는 것이 다를 뿐이다. 탯줄을 통해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는데 왜 호흡을 할까. 바로 출산후 호흡을 미리 연습 하는 것이다. 폐로 들어온 양수는 폐의 가장 깊숙한 꽈리까지 들어와 그 부피를 늘려서 출산후 공기가 들어올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 내는것이다. 출산이 가까울수록 태아는 숨쉬는 동작을 더 자주하며 호흡근육들을 단련시킨다. 이 호흡근육들은 가슴과 갈비뼈뿐만 아니라 목과 등척추와도 연결되어있어 온몸을 움직이며 숨을 쉬는것이다. 이런 태아호흡은 분당 50번까지도 가능하다. 태아의 미세한 움직임들. 태동은 바로 태아가 살아 숨쉬는 호흡이고 아기의 몸과 마음의 표현인 것이다. 


태동에 귀 기울일줄 아는 부모가 순산한다 
 태동을 느끼고 알아내는 연습을 해야한다. 왜냐하면, 출산시 아기가 태동으로 부모에게 신호를 주기 때문이다. 저 이제 나가요라고. 저도 힘을 주고 발로 밀고 나갈께요 라고. 진통이 시작되고 양수가 터지면 아기는 중력을 온 몸으로 느낀다.

 이 중력이 아기를 출산 통로로 서서히 끌어당기고 자궁은 수축하며 아기의 몸을 자극하고, 산모의 깊은 호흡은 아기를 아래로 밀어준다. 이때 태동이 있다. 바로 아기도 출산을 위해 호흡을 가다듬고 움직인다는 것이다. 아기의 태동이 있을때 아빠가 노래로 응원하고 아내의 손을 잡아준다. 산모는 강압적인 힘이 아닌 아기의 태동과 함께 분명하고 규칙적이고 자신있는 호흡으로 아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아기의 밀어줄수 있다. 

평소 아기의 태동에 익숙하고 아기와 함께 자주 호흡을 맞춰 봤다면, 출산시 산모와 남편과 아기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순산을 이루어 낼수있을것이다. 아기가 발버둥을 칠 때 산모가 편안한 숨을 내쉬고 부드럽고 강인하게 힘을 주는것이다. 출산통로를 조금씩 유연하게 지나가는 아기를 산모는 느낄수 있다.


 


남편 과학 솔루션

아기숨, 엄마숨, 아빠숨을 함께 모아 호흡맞춰보자 



효능 - 교감태교효과, 아이 소리에 귀 기울일줄 아는 부모됨,  호흡이 잘맞는 가정, 순산자신감

사용 - 기본 하루 1회, 회당 10분 정도, 주말에는 더 길게 여유가지고 호흡맞추기




온가족의 숨 함께 모아 호흡 맞춰보기 


아기숨 태동. 아빠와 엄마가 함께 손을 모으로 아기의 호흡을 손으로 들어보자. 마음으로 귀기울여 보자. 가족의 호흡맞춤.


1) 아내의 양손을 배위에 올려 태동을 느끼도록 가이드한다
2) 남편도 양손을 배위에 올려 태동을 느낀다
3) 아무말없이 그저 내 아이의 움직임을 느끼고 익숙해진다 (10-15분)
4) 아내가 아기에게 편안한 호흡 5번으로 인사한다
5) 남편도 아기에게 편안한 한마디 해준다


 아기와 아빠호흡 맞춤은 아빠의 존재감 전달

수천마리 펭귄들 무리에서 먹거리를 물고온 아빠펭귄이 아기펭귄을 찾아내듯 내 아이의 섬세한 호흡과 움직임을 알아보자. 그저 손을 얹고 느껴보는걸로 시작해보자. 손으로 듣고 마음으로 보자. 아이의 호흡을 아는 아빠는 이 아이가 자라서 아이를 한참 안아 주는 것 만으로도 품속에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내는 최고의 아빠가 되어 있을것이다.


아기와 엄마호흡맞춤은 엄마의 출산자신감 전달 

 누구보다 아기의 움직임과 그 안에 베어진 아기의 호흡을 아는 것이 산모이다. 산모는 아기의 많은 움직임들에 익숙해져 있고, 아기도 엄마의 호흡을 포함한 많은 움직임을 잘 안다. 출산이 가까워 자궁수축이 시작되고 출산문이 열리기 시작하면 서로가 잘 안다. 평소와 다른 몸의 움직임이 시작되는 것을. 산모는 출산문을 향하는 아기의 새로운 움직임을 느낄때마다 그것에 발맞추어 호흡으로 반응해주자. 산모와 아기가 호흡을 맞추는 연습. 서로가 더 잘 아는것. 순산의 비결이다 

 



이전 20화 [8단계] 엄마숨 - 엄마와 아기의 호흡 맞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