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 중간 어디쯤 Jan 30. 2021

스며드는 핫케이크 만들기 레시피

주말에 내가 외쳤다.

우리 핫케이크 만드는 거 어~때?


좋아요! 둘째

싫어요! 첫째


극명한 둘의 반응


둘째만 만들기로 했다.

우유, 핫케이크 가루, 그리고 계란 탁!


이거 열심히 만들어 줘~ 진짜 맛있겠다 ^-^ (엄마미소)


그때 첫째가 화장실에서 나를 불렀다.

응~  잠깐만!!



핫케이크가 스며들어 있었다. 아이의 옷에 잔뜩.

'앙앙의 턱받이'에 나오는 그 턱받이처럼

둘째의 옷은 핫케이크를, 정확히는 핫케이크 반죽을 다 먹어 놓았다.


스며든 핫케이크를 보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계란 넣지 말걸... (요새 금값이다)


그다음 떠오른 생각은

우유 대신 물 넣을걸...

핫케이크 가루 말고 밀가루 줄걸...



스며드는 핫케이크 만들기 레시피 대공개!!

1. 계란은 가급적 넣지 마세요
2. 아이를 잠시 혼자 두세요


니가 즐거웠으니, 엄마는 괜찮아^^



작가의 이전글 흉터를 사랑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