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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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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간 어디쯤
Mar 26. 2022
과장님~
과장님 주려고 싸왔어요.
어제 남편이랑 회랑 소주 먹고 갑자기 김밥 쌌더니 뭐하냐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술 취하셨던 거예요?ㅋㅋㅋ
때마침 아침에 선생님께 드릴 커피 한잔 더 사서 두 잔 들고 출근했는데 이렇게 큰 감동을 주신다. 우리 둘이 서로를 챙기는 마음이 통했다며 호들갑을 떨고는,
비 주룩주룩 내리는 토요일 아침 출근의 서글픔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제상아~ 학부모가 된 것을 축하해"
갑자기 집으로 날아온 예쁜 컵들과 감동적인 메시지..
이렇게 생각지도 기대하지도 않았던
마음을 받으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것뿐일까?
봉하마을 찹쌀과
커피 한잔
티백 몇 개
책
떡과 귤 1개
박카스와 과자들
때로는 씻은 김치를 척 얹인 밥 세 숟가락
그리고 봄꽃들 까지!!
작은 사연과 큰 마음을 담아 나에게 주시는 분들 덕에
같이 웃고 같이 속상하고 같이 행복하다
그러고 보면 난..
참 넘치게 받고 사는 것 같다.
그래서 살맛 난다, 참 좋다!
나는 꼭 이렇게 받은 베풂을 갚을 줄 아는 사람이 되리라!!
상투적인 말이 상투적인 이유가 있구나~ 받으면 갚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은 거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오늘은 김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음을 채워서인지 일도 척척 잘된다.
살맛 나는 하루 하루야, 참 고맙다♡
#나 보쓰 #작가 빛나다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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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9살 어린왕자들을 육아하면서 아픈 아이와 어른들을 돌보는 의사이기도 합니다. 그 중간 어디쯤에 있는 저는 이쪽과 저쪽의 의미를 곱씹으며 여행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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