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스치며 가지를 흔들었다
그래서 그 날은 네가 좋았다
꽃잎은 맑게 웃어주며 손을 내밀었다
그래서 그 날은 네가 사랑스러웠다
비는 땅 위를 가볍게 두드리며 노래를 불러 주었다
단풍은 빛을 흩뜨리며 웃음을 터트렸다
첫 눈은 오직 나만을 향해 내리는 것처럼 환하게 맞이해 주었다
그렇게 그 날도
나는
너를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