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사람은

이미 희망이다

by dropfairy

난 오래 살고 싶어.
나이가 든다고 내 모습이 덜 아름다워지는 건 아닐 테니까.

지금 난 어리고 작아서 내 안의 우물로 바라보는 여린 세상을 가지고 있어.


하지만
바람이 흘러 '성숙'이라는 말이 어울리게 될 즈음에는 예전엔 미처 알지 못했던 많은 의미들이 나의 세상을 꾸미고 있을 거야.


그리고
나의 얼굴이 조금은 더 은은해질 것 같아.

어쩌면
일상적인 손짓 하나, 미소 하나에서도 향기가 날지 몰라.
달콤한 꽃, 상큼한 풀 내음과는 다른 이 여자의 존재가 품는 그윽함, 그 평온함이 나를 기억시키는 향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나에게 있어 퇴보는 없어.

험한 장애물 때문에 가끔 뒷걸음치는 일은 있을지 모르지만 몸을 완전히 뒤로 돌려 반대쪽으로 걸어가는 일은 없을 거야.

때문에
내가 아주 오래 산다면 그 세월만큼 난 조금씩이나마 발전해갈테고 기대대로 내가 죽을 때는 한껏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게 될 것 같아.

한 세상 참 정성껏 잘 산 사람
생을 마감하는 얼굴이 가장 고운 사람

그래서 난
항상 희망찬 사람이고 싶어. 나만큼은 언제나 희망이고 싶어. 희망을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을 증명하는 앞서 산 자욱이 나였으면 좋겠어.



지금 돌아보는 부끄러움과 현재 떠올리는 좋은 생각과 오늘 실천한 작은 미소가 이 여자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때로는 노력해도 얻지 못하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희망할 수 없으므로 이 여자는 의지 속에서 켜켜이 노력합니다. 그리고 희망을 얻어 삶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