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나는 사람
주변에 10에 1명은 반드시 있는 유형
나는 가질 수 없는 그런 매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한 번쯤 나도 저런 능력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 특유의 분위기는 노력해서 만들어지는 것과는 전혀 다른 색깔로 보인다.
한번 그 생각에 빠지니 거의 1~2주 정도는 푹 빠져있다. 이럴 때 보면 정신 나간 사람 같다. 출퇴근, 지하철에서 창밖을 그렇게 멍하니 바라보다 생각의 끝에서는 다시 또 자책하고 있는 내가 있다. 나는 왜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거지?
생각해 보니 그런 사람들은 그들이 목적지에 다다르게끔 무언가가 이끌어주는 것 같다. 마치 너는 정해진 자리가 있으니 다른 길로 빠지지 말고 역할을 하라는 것처럼, 지지받는 것 같다. 나와는 다르게 말이지. 그래서 나는 내가 선택받지 못해 그들을 부러워한다.
내가 부러워하는 건 나는 가질 수 없는 저 사람들의 능력인가 아니면 나와는 다른 인생인가 고민은 매일 같이 하는데도 사실 정확히 몰라 헷갈린다. 부러운 마음은 있는데 자존심 때문에 아닌 척하는 건지, 아니면 다른 인생을 살아보고 싶은 건지 마음만 복잡하다.
그러다가도 마음속에 위아래로 섞인 흙탕물의 흙과 물을 분리하다 보면 "됐다 내가 안 되는 거 가능하게 만들어본다. 내 모험은 아직 안 끝났다. "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다 해내고 만다." 이런 마음으로 어떻게든 이를 바득바득 갈아가며 혼자 마음을 가다듬으려 한다.
가끔 울컥할 때가 있다. 그 감정은 아직도 고등학생 그때를 못 버리고 나를 미워한다는 거고, 이제는 그만 좀 용서해도 되지 않나.라고 스스로 물으면 나를 사랑해 주는 법을 몰라 어쩔 줄 모르는 혼란스러움이다.
물론 빛이 나는 사람들처럼 100% 그들의 능력을 가질 수 없더라도, 빛바랜 사람으로서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는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