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를 세우는 시작점
내가 생각하는 순수함의 정의는 가벼움과 무거움의 개념을 이해이다.
순수함은 전혀 다른 것과 섞이지 않은 것이 어원인데, 사실 현대 사회에서 다른 가치관들과 섞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때문에 태초부터 문명의 발전과 함께 이루어진 인류 사회에 맑고 깨끗한 영혼이나 마음 가짐을 갖춘 어른은 있을 수 없다. 그런 상황과 환경이 순수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수함을 내세우는 건 그 사람이 문명과 벽을 쌓고 본성만에 의존하며 원시생활을 해왔다거나 고집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생에 가장 순수할 시간대가 유아기이다. 사회적으로 도덕적인 의중성을 스스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유아기인 것이고 이들은 독립성을 갖추기 위해 사회로부터 교육을 받아온다.
뇌는 그 방대한 정보량을 보다 빠르게 흡수하고 세밀함을 놓치지 않는다. 그렇게 사람은 시간과 함께 변화되는 생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수함을 말하는 사람은 순수하고 싶은 본인을 드러내고 싶거나, 다른 지켜야 하는 마음가짐을 순수함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