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가 가지는 특성들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중요한 특성 중 하나가 바로 '예측 가능성'이다. 누군가를 신뢰한다는 것, 무언가를 신뢰한다는 것에는 그 사람이나 사건이 다음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예측 가능하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리더나 조직이 행동이나 정책을 자주 바꾼다면 구성원은 리더나 조직의 행동과 정책을 예측하기가 어려워진다. 당장은 그 행동을 유지하겠지만 언제 다시 다른 행동으로 변경할지 모를 일이다. 따라서 그만큼 리더와 조직의 행동, 혹은 의지를 신뢰하기가 어려워진다.
변화를 피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변화를 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금방 다시 변화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다만, 변화가 이루어질 때마다 그 과정을 구성원들에게 잘 납득시켜야 한다. 그리고, 행동의 변화 이면에 있는 조직의 의지나 비전은 쉽게 변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리더나 조직의 행동을 구성원이 계속 예측 가능하게 유지해 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