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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박사 Mar 17. 2020

여태까지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다.

살면서 모르고 지나치면 억울한 것들이 있다. 오늘 소개할 책인 <숙면의 모든 것>이 바로 그런 책이다. 정말 많은 책을 소개했지만 이 책처럼 목차를 보여주면서 “당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반드시 읽어야 됩니다.”라고 말하는 경우는 처음일 것 같다. <숙면의 모든 것>은 아래에 나오는 목차에 나온 것처럼 잠에 관한 실질적인 모든 것을 설명한다.

이 책을 누가 썼는지가 중요하다. 니시노 세이지 교수님은 스탠퍼드 대학교 의학부 정신과 교수이면서 동대학 수면생체리듬연구소(SCN) 소장이다. 여기서 수면생체리듬연구소를 누가 만들었는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SCN 연구소의 창설자는 윌리엄 디멘트 교수로 잠에 관한 세계 최고의 석학 중에 한 명이다. 디멘트 교수는 “수면 부채”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하여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렇게 디멘트 교수가 창설한 SCN 연구소는 잠에 관한 연구로는 세계 최고 기관 중에 하나이고 현재 연구소장이 바로 <숙면의 모든 것>의 저자인 세이지 교수님이다. 이 책은 안 읽으면 진심으로 후회한다.


내가 구구절절 설명하는 게 이상할 정도로 목차에 모든 것이 다 나와있다. 어떻게 잠을 자야 하는가? 몇 시간 잠을 자야 하는가? 잠을 잘못 자면 어떻게 되나? 수면제는 먹어도 되는가? 만약에 당신이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늘 기운이 없다면 높은 확률로 당신은 잘못 자고 있을 확률이 높다. 정말 이 책의 극히 일부분만 소개해본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뇌의 노폐물을 씻어내지 못한다. 우리가 잠이 들었을 때 글림프 시스템이 작용하여 뇌척수액이 뇌 안으로 흡수되어 노폐물을 씻어낸다. 글림프 시스템은 잠을 잘 때 4~10배 정도 활발해진다고 한다. 잠을 제대로 안자면 일단 알츠하이머의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더 직관적으로 당신을 살을 빼려고 죽어라 노력했는데 변화가 없다면 그것도 잠과 관련이 있을 확률이 높다. 특히 여성은 더욱 그렇다. 수면이 부족하면 렙틴이 잘 분비되지 않는데 렙틴은 식욕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그리고 반대로 글렐린이 많이 분비되는데 이 물질은 식욕을 증진시킨다. 아래 수면 시간과 BMI의 상관관계를 반드시 자세히 살펴보기를 바란다. 수면시간이 적으면 BMI가 높아진다. 또 흥미로운 점은 너무 많이 자도 BMI가 높아진다.

<숙면의 모든 것>은 그냥 집필해줘서 “땡큐!”라고 외치면서 읽으면 된다. 정말 이 책은 교과목으로 선정하면 국력이 올라갈 것 같은 엄청난 책이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꿀잠자서 한 번 뿐인 인생 조금이라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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