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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박사 Jan 24. 2021

시간을 좀 먹는 열등감

SNS로 채널을 운영하면 악플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규모에 비례하게 경험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우리정도 규모로 유튜브 페이스북 합쳐서 몇 백만 정도 되고, 거기에 의사결정권자가 되면 악플도 또 하나의 의견이고 그리고 잘 살펴보면 좋은 피드백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악플을 시간날 때 챙겨보는 편이다. 사실 RED 팀은 돈주고 만들기도 힘든데 누군가 그 역할을 대신해준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래서 요즘에 악플이 아니라 건설적 비판으로 감사하게 수용해서 노력하는 것이 나랑 고작가님이랑 서로 말할 때 말 끊은 타이밍을 자연스럽게 잡으려고 노력 중인 점이다. (하지만 지적하는 댓글은 비아냥가 냉소가 많다. 그래서 잘 걸러 들어야 한다.)  많이 고쳤고 조금만 노력하면 더 자연스러운 진행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들은 유튜브나 SNS에 익명성에 숨어서 누군가를 욕하고 비난하는 행동을 의외로 많이 한다. 사실 그것은 SNS 생태계에서 피할 수 없는 패러다임인 것 같다. 생태계가 있으면 해충이 존재하기 마련이니까.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악플은 처벌 받아야 한다. 그런데 유튜브나 페이스북은 가짜 계정이 많아서 그것이 힘들다. 악플은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만 그것과 상응하는 문제는 바로 악플이 자신을 좀 먹는다는 것이다. 악플러들은 관심을 원하고 그렇게 괴롭히는 행위 혹은 나쁜 사실을 쓰면서 자신이 뭔가 되었다고 철썩같이 믿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자기 댓글에 누가 따봉을 눌렀나 댓글을 다나 하루종일 들락날락 거리면서 자신의 귀한 시간을 순식간에 쓰레기통에 처박는다. 관련해서 예전부터 사람들에게 좋은 교훈이 되는 스토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사례가 나오서 오늘 글로 소개해본다.


아래 영상에 달린 댓글을 같이 살펴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Hg-enA8qKbY&t=837s

처음 달린 댓글은 8일 전에 생성된 아이디로 작성이 되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댓글이 달린 다음에 1분이 안되었는데 좋아요가 하나 있었다.

그래서 내가 댓글을 고정시켜주었다. (영광스럽게도)

그리고 답변도 해주었다. 난 투자를 받았다고. 그리고 난 주식"투기"하지 말라고 했지 투자를 하지 말라고 한 적은 없다. 심지어 100% 이기는 주식투자라고 영상 찍었다고 악플도 겁나 달렸었다.

갑자기 말을 바꾼다. 상장을 해서 투자를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서 상장을 해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몇 이나 될까? (참고로 난 언제가는 될 것이다.) 그리고 상장전에 매각으로 엑싯하는 경우가 더 많다. 영어 단어장에 악플이 달렸다고 한다. 빅보카는 참고로 10만권이 넘게 팔린 책이라서 악플은 당연히 달리는 것이다. 그리고 악플의 99%가 예문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오는 영어독립_단어 서비스는 예문이 한 단어당 3개이고 그리고 예문도 하나는 명연설이나 명언 다른 하나는 고전 다른 하나는 일반 문장이다. 이렇게 수준 높게 예문 달아주는 서비스가 있을까?

그리고 보면 알겠지만 엄청 인격 모독적 발언을 한다. 사실 실명 공개되면 형사는 아마 100만원정도 벌금형이랑 민사 가면 몇백만원은 손해배상 지급할 만한 수준이다. 나는 그리고 참고로 빨리 더 흰머리가 많아지면 좋겠다. 그러면 약간 조지클루니 쀨 아닌가?


나한테 비판하면 바로 댓글을 지운다고 한다. 당장 여기저기만 해도 비아냥 댓글이 태반이다. 창업해서 망하면 누가 책임지냐고 말한다. 이 사람 기준으로는 우리는 뭘 권유할 수 없다. 책임져야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뼈아대 읽어봤다면 내가 스타트업의 허상에 대해서도 잘 적어놨는데 책 딱봐도 안읽은 것 같다. 내가 망하지 않는 것을 1원칙으로 둔다는 사실을 기본적으로 전혀 모른다.


여기서부터는 뭔가 논리적인 척을 하는데 전혀 논리적이지 않다. 그리고 갑자기 뜬금포로 원래 자기가 쓰던 아이디로 바뀐다. 가계정으로 쓰려면 아이디 변경해야되는데 그것을 까먹은 것이다. 그리고 9급 공무원이랑 매출 100억 하는 것이랑 어떤 것이 어려울까? 사실 단순 비교는 어렵다. 그런데 그냥 보편적으로 많은 사람이 100억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김범수 드립이 많이 골때렸는데 카카오는 엄청나게 많은 사업을 하고 있고 생각이상으로 트레픽만 있고 매출이 없는 사업도 많다. 모든 기업인은 돈 버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

내가 수능 단어의 폐해에 대해서 지적하니 그것을 다 알고 푸는 게 아니라고 한다. 영어를 배우는 목적은 영어를 잘하기 위함 아닌가? 그렇게 영어를 배워서 뭘하려고 하는거지? 사실 이 댓글만 봐도 약간 일베 쪽 아닌가 싶기도 한데.....아니 그러고 유튜브 아이디 클릭하면 생성일 일주일 전이라고 나오고 실수로 본계정으로 아이디 달았으면 가계정인데 이게 그렇게 이해가 안가나? 그리고 우리가 쓴 책 안읽어본 것 같은데.....그리고 내가 건방진거면 글쓴이는 거의 미친 사람 수준아닌가?

가계정이 본질이 아니라니.... 내가 맨처음에 질문을 한게 왜 일주일전에 만든 아이디로 악플쓰고 좋아요 바로 눌렀는지 질문한건데. 그리고 신박사tv에서 차단을 당했다고 쳐도 왜 체인지 그라운드에서 가계정으로 쓰냐니깐 도대체 무슨소리야. 1%가 되세요 ? 난 폴리매스가 되라고 하는데 <폴리매스> 필독서!

그리고 나는 얘가 뭐 다른거는 그냥 떠든다고 쳐도 제가 우습지도 않았던 부분이 고령화와 빈부격차를 언급했을 때. 내가 그것에 고민한 것에 대해서 1/100이라도 고민해봤을까? 당장 출산율 올리기 위해 생각보다 중요한 사실이 싱글맘에 대한 인식 개선이라는 것을 알고 있나? 그래서 내가 성남미혼모센터에 3000만원 이상 기부한 것은 알고는 있을까? 아하....

정신승리는 본인이 하는 것 같은데...... 자기가 쓴 글에 추천수 별로 없는데..... 열심히 하면 시험 성적이 따라온다고? 진짜 완벽한 공부법 읽은 것 맞나? 그리고 자꾸 뭘 수고해 수고해 그러면서 댓글을 다는 건지.....

누가봐도 정신과 처방약 먹는 것은 비하했는데.... 그게 이해가 안되나? 나는 계정이 여러 개 있다. 체인지 , 독서연구소, 신박사tv. 이런 것은 가계정이 아니라 다 몇년전에 만든 계정들이다. 보통 가계정은 프로필도 없고 아무 활동도 없고 댓글만 몰래 달려고 만든 계정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영어를 잘하면 수능은 잘보게 되어 있다. 개안적으로 토익공부 한 번도 안하고 그냥 대충봐도 950점 나왔다. 그리고 조만간 각잡고 대학붕괴에 대해서 설명해줄 예정이다.

우리가 청년에게 꿈을 팔아서 책을 팔았다고? 어떤 영상이? 그리고 인기동영상으로 순서를 정렬할 수 있다. 우리가 파는 책은 사실 청년들이 읽기는 어렵고 20,30,40,50,60대 중에 우리 책을 가장 구입하지 않는 연령은 20대이다. 우리 책은 읽기가 조금 어려워서 독해력도 조금 높아야 하고 사실 의지가 있던 여유가 있던 뭔가 읽을 여력이 있어야 한다.

갑자기 회사 얘기를 한다. 난 상사 자체가 몇 명 없었다. 그리고 나는 특정 상사 한 명을 싫어했지만 그 사람은 나를 싫어하지 않았다. 아직도 모를듯. 삼성에서 상위 고가 받는 것은 매우 어렵다. 상사가 날 싫어했다고?? 싫어해도 상관없다. 난 우리 부장한테 그래서 직언이 담긴 편지도 쓰고는 했다. 쫄보라? 내 이메일이 dr.yj.shin@ gmail.com임. 안 쫄리면서 전화번호 보내면 된다.




뒤에도 뭐라고 뭐라고 구구절절 쓰는데 안타까울 뿐이었다. 사실 이 사람이 뭐라하던 말던 다 각자의 길을 가면된다. 그럼 진짜 문제는 뭘까? 이사람 머릿속에는 한 동안 내생각 밖에 없을 것이다. 열등감이 인생을 좀 먹는 것이다. 가서 댓글 확인하면 수고수고하면서 내가 댓글을 달아주면 자기옹호와 자기변명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비하로 계속 글을 쓴다. 나는 오늘 채아랑 연날리도 공원에 갔다가 채아가 연을 너무 혼자서 잘 날려서 여유 시간이 있어서 댓글을 써줄 수 있었다. 이제는 업무를 해야되기 때문에 그리고 이 사람에게는 도움이 안되겠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내 금쪽 같은 시간을 이 글 쓰는데 40분이나 썼다. 이제부터 초집중 모드로 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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