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향기를 볼 수 있을 때 진실의 꽃이 피어납니다.

오늘의 좋은 글을 듣는 낭송 (4분 20초)

by 김주영 작가

참 예쁜 당신

당신의 공간에는 어떤 향기가 흐르는가?

내 주변에는 좋은 사람이 참 많다.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지성 김종원 작가의 글 출처

언니의 일정이 있어 오늘이 아닌 내일 아빠와 함께 새집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아침의 아빠 모습이 조금 더 밝았고 가벼워 보였으나 잠시 언니가 집에 다니러 간 사이에도 누워만 계신다. 무더운 여름 늦은 밤 잠을 청하다가 잠시 눈을 떴을 때 보이는 베란다 창문 밖으로 비추는 네온 불빛들을 바라본 적이 언제였나 처음 내가 사는 곳으로 이사를 왔을 때 바라보던 야경이 근사해서 볼 때마다 경탄했지만 ‘18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며 주변에는 새 아파트가 생겨 조망을 가리고 내가 바다라고 표현한 하늘과 땅이 맞닿은 지평선마저도 지금은 모두 다 보이지 않게 되었다.

새벽인 만큼 한적한 도로의 가로등과 곳곳에 켜진 초록과 빨강 연보라의 깜빡임이 까만 바다를 보듯 잔잔하고 고요해서 그저 그 속을 거니는 시간의 고독을 잠시 그릴 수 있었다. 세월은 이제 시간 속으로 사라져 가고 변함없이 주어진 오늘만이 나와 나누는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일이 되는 거다.​아이처럼 일어나 오늘의 소풍을 기대하던 아빠의 마음과 기분은 내일이 오면 다시 만날 것이고 좋은 시간을 기다리는 마음이 그래도 길 것 만 같아서 내가 더 마음을 차분하게 생각해야 한다.


스무 살 시절 다니던 대학교 4학년 그것도 2학기에 중퇴를 하고 시인이 되겠다는 작가님의 뜨거운 꿈을 태우기 시작했던 그날부터 2003년에 ‘이별한 날에는 그리움도 죄가 되나니’ 시집을 출간하고 ‘2008년에 좋은 사람’이라는 두 번째 시집에 이어 책을 낸 지 ‘20주년’ 이 지나고 2021년에 새로 태어난 종원 작가님의 세 번째 시집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 이벤트 도서 나눔 시집을 벌써 받았다는 인사를 건네는 문자 수신음이 울리고 차례는 알 수 없으나 내가 기다리는 아름다운 책이 나를 향해오고 있는 것만 같아 숨을 고르게 쉬어야 한다.

“얼마나 예쁜 작가님의 마음이 별처럼 담겨있을까”

“솔비 작가의 콜라보 그림은 또 어떤 느낌일까”

‘20년’ 만에 탄생한 한 편의 보석 같은 명작이 나를 향하여 다가오고 있음을 기대하고 그려 본다. 마치 인생이 한 권의 시집이라면 ‘나’라는 시를 과연 어떻게 쓰며 살 수 있을까 내가 죽더라도 영원히 근사하게 존재하는 진짜 ‘시’를 쓰며 살고 싶은 화려하도록 사치스러운 내가 꿈꾸는 간절한 삶의 소망이다. 죽도록 아니 죽어서라도 진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히고 글을 쓰는 영혼이 살아 숨 쉬는 뜨거운 글을 쓰는 사람이 꼭 되고만 싶다.


“.내안의 사랑이 오래 가는 이유는

내 안에 절실한 노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021.7.16


지성 김종원 작가와 함께 일상에서 풀리지 않은 일들을 사색으로 풀어가는 근사한 공간입니다.

https://cafe.naver.com/globalthin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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