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은 글 낭송 (2분 50초)
시집.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 신문 기사 소식
그대를 억압한 일이 그대를 자유롭게 한다.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지성 김종원 작가의 글 낭송
나이가 들면 사람들 모두가 몸에서 반응을 하는 소리들을 낸다. 나는 여기저기 아프다는 말을 굳이 하지 않아도 이제 그것을 즐긴다기보다는 함께 데리고 살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가지고 미리부터 아파하지 않는다. 휴대폰으로 보이는 글이 늘 희미해 보이는 일도 오른쪽 어깨가 아파서 불편을 느낄 때도 크게 아프다는 소리를 내지 않고 견딜 수 있으니까. 3개월 전부터 느껴지는 어깨 통증이 있어 오늘은 퇴근 후 정형외과에서 진찰을 받기로 했다. 어떤 이들은 팔을 위로 올리기가 힘들다는데 나는 오른쪽 팔을 옆으로 움직일 때 눈물이 날 정도로 크게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오후 4시를 지나는 시간 언제나 병원은 대기 30분쯤 은 기본일까 그저 이대로 돌아가고 싶지만 온 김에 기다리다가 진찰을 받기로 했다.
나이 마흔과 오십이 확연히 다르다는 몸의 변화를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나는 자주 마음이 아파했고 두렵고 싫었지만 차라리 지금은 그런 말을 들을 때 내 귀는 열지만 입을 닫는다. 내게 느껴지는 일상의 신호들이 이제는 절대 두렵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며칠 전 선물한 예쁜 시집을 받은 동갑내기? 친구가 인증숏과 함께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저장하고 보내준 인사 문자를 받으며 내 마음이 다시 살아 움직이며 뜨거워졌다. 이유는 내 작은 마음을 받고 이렇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해주는 친구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서다.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은 모두가 다르다. 작은 것 하나에도 바쁜 시간을 마음에 담아 전하는 사람이 있고 작은 마음을 받고 그저 자신의 마음으로만 느끼는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듯이 가끔은 마음으로 전하는 인사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의 용기가 보낸 사람의 마음을 또 움직이게 한다는 사실이 인간이기에 누리는 인간이 가진 소통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동물이 아닌 인간이 가진 것 중에 가장 근사한 게 있다면 느낄 수 있는 마음과 생각하는 머리와 전할 수 있는 손을 쓰며 사는 일이 될 것이다. 물론 동물들도 누구나 자신과 나누는 인간들의 좋은 감정과 싫은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니까 나는 언제나 무엇을 바라고 행동하지 않는다. 그저 좋은 내 마음이 한 사람의 일상으로 다가가 한 줄기 희망으로 태어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은 욕망이 아니라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소망이며 그게 내가 꿈꾸는 아름다운 중년과 내 삶의 이유이므로 내가 노력해서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실천하는 인생을 늘 간직하고만 싶어 오늘도 지성의 언덕에서 가장 맑은 생각을 찾는 시간을 절대로 아끼고 싶지 않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산다는 것은 인간이 가진 가장 큰 축복이며 가능의 언어를 부르는 일상의 자세다.
2021.7.20
일상에서 풀리지 않은 일을 대가 김종원 작가와 함께 사색으로 풀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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