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220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자신의 길을 걸어서 가던
자신의 길을 뛰어가던
자신의 길에서 쉬었다 가던
자신의 길을 걷는 것
목표를 위해 가는 것은 변함없다.
한 줄 문장
“자신의 길이기에 도착해야 한다.
끝은 가야지 보인다.”
큰 아이는 학교 방학이 시작되고 학원 방학이 시작돼서 내일은 아이들과 함께 출근했다가 아빠 집으로 가기로 했다. 조금 더 어릴 때는 자주 따라가기도 했는데 그야말로 여름휴가철 엄마 따라 외출이 될 것 같다. 사무실에서 해야 할 일이 있어 오전 동안 근무를 하다가 아빠 집에 들렀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이들에게 질문했다.
“얘들아. 오늘 시 낭송회 줌 모임 날인데 시와 낭송이라는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음, 시는 그저 자연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오, 그래 네가 그렇게 느낀 이유를 말해줄 수 있겠니?”
“일단, 대 자연 속에 시에서 말하는 모든 게 있으니까요.”
바로 고3 딸이 이렇게 응수한다.
“엄마, 좋은 글을 읽고 낭송을 하면 한 번 더 읽게 되는 거니까 더 깊은 생각과 느낌을 가지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방학이라고 해도 딱히 갈 곳을 정하지 못하고 그저 셋이서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며 우리만의 뜨거운 시를 한 수 읊듯 차오르는 태양과 바랑 한 점 없는 온기 속으로 유유히 흐르며 자신만의 느낌과 우아한 언어들을 가슴 깊이 간직하는 오늘 하루를 보내는 건 분명 꿈이 아닌 우리의 현실이다.
2021.8.4
중학생 아이의 생각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매일 생각을 찾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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