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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이의 필사. 238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by 김주영 작가

1. 문해력 공부 151p를 읽고 중1. 아이의 필사


나는 나의 소신대로 따른다.

남들이 틀렸다 해도

나의 길을 걸을 것이다.


한 줄 문장

“정답은 없다.”


2. 이부진 스타일 210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자신이 계획한 대로 되지 않아도 된다.

계획과는 조금 틀어지더라도

하고 싶은 대로 해라.

그것이 인생이다.


한 줄 문장

“계획대로 되지 않기에 더 빛난다.”


중학생 아이가 쓴 글을 읽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언제나 종원 작가님의 글을 읽을 때 만나게 되는 한 줄기 빛이 존재하는 것 같아 그 기분과 흡사한 느낌을 발견하게 된다. 마른하늘에 검은 먹구름이 드리우고 한 번의 소나기가 거침없이 내리는 오후 길에 오늘도 내가 해야만 하는 유일한 작업에 마음을 전하고 나를 기다리는 언어가 있어 아이의 생각이 내린 공간을 따라 걷는다.


이제 내일부터 며칠간 사무실 작업이 있어 바빠야만 하는 일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마음과 시간을 다해 할 수 있으므로 잘해야 하는 내가 펼칠 수 있는 중년이라서 가능한 자유를 내게 줄 수 있는 일이 진정한 가치이며 행복이라 할 것이다.


둘째 아이는 오늘 자신의 방을 꾸미겠다고 바쁘게 움직이며 누가 보기에도 책상과 침대가 좁게 놓여야 하는 작은 방이지만 불평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멋진 방이라 여기는

아이는 그러므로 늘 부모의 마음에 고마움과 예쁜 생각이 들게 하는 법을 아는 것처럼 좋은 느낌을 자꾸 생기게 한다. 오늘도 아이는 하루 10분 자신만의 고독한 인문학 시간을 변함없이 자신의 것으로 쓰는 일을 실천했고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과 희망의 생각을 발견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 것이 아이가 쓸 수 있는 가능의 시간이라는 사실이 분명하다.


아이와 어른의 내면이 행복해지는 법은 행복해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멋진 작가님의 책과 글을 만나 자주 사랑에 빠지 것 그렇게 실천하며 사는 일이라 말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이처럼 세상에 단 하나라서 소중할 수밖에 없는 마음과 언어와 별들의 속삭임이 가득할 수밖에 없는 생각을 멈추지 않는 유일한 길을 걸을 수 있기에 가능한 일들이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 속에서 다른 마음의 시선을 해석하는 것이 인간이 가진 생각의 힘이고 독서와 필사의 시간을 통해 인간은 그것을 발견하며 보다 나은 인생을 설계하며 살게 된다.


2021.8.20

문해력 공부

이부진 스타일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

엄마도 아이들과 함께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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