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주영 Aug 30. 2021

중학생 아이의 필사. 248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1.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249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자신도 못하면서, 노력하지 않으면서

남에게 뭐라 하는 것은

자만심만 있는 사람이다.


한 줄 문장

“자신부터 잘하자”


2. 이부진 스타일 116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필사


절대 남과 필요 없는 경쟁은 하지 말자.

혹시 하게 되더라도 최선을 다하지 말아라.


한 줄 문장

“해야 할 때와 멈춰야 할 때를 구분해라.”


가끔 아련한 시절은 내 가슴속에 함께 하듯 아이 둘의 엄마가 되고 늘 나약한 내면의 상처를 데리고 길을 떠나는 기분이었지만 겉으로 보이는 아이들의 엄마는 늘 약하면 안 되는 거라서 가장 좋은 모습으로 늘 행복한 사람이 살아가는 내 모습처럼 보이는 게 내가 견딜 수 있는 가장 좋은 포장이었다. 늘 나라는 존재 안에서 나를 이기지 못하는 그 기분이 자주 나를 사로잡았고 아이 엄마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일 정도로 호감을 받으면서도 꽤 괜찮은 대학을 나온 엄마들의 사회에서 인정받는 직업이나 당당한 모습을 보고 학력이 주변을 정하는 듯한 흐름에 우열을 가리듯 따라야 한다면 그런 만남이나 모임은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많이 배우고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이 기품 있는 말과 생각을 사색하며 사는 겸손을 실천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더욱 본받고 싶은 내 마음이 향했을 거지만 그러므로 내면의 성숙이 아닌 사회가 내미는 치열한 듯한 어떤 자신만의 의식과 사기는 자신에게는 통할지 모르지만 나는 그런 굴레 속에서 흔들리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그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그렇게 허덕이는 날들을 갈망하고 방황하던 나의 오랜 시간이 극을 달할 무렵 우연처럼 운명처럼 나타난 종원 작가님의 손을 잡고 하나씩 둘씩 비우고 배우고 넘어지고 일어서며 내가 찾아가는 삶의 방향을 세울 수 있는 건 꼭 해야만 하는 나와의 긴 싸움이고 전쟁이었다. 그러나 싸움은 서로를 이기려 하는 것이기에 그것이 아닌 나는 그 길을 지독히도 찾아 헤매던 시작의 끝이었음을 빈 하늘에 대고 울어도 끝나지 않은 삶 속 그리움이 었다는 사실을 자신은 알고 있으니까.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면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 내면의 언덕을 올라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언어와 희망과 꿈을 마음껏 부르고 자신과 아이의 일상에서 함께할 수 있으니까, 내면과 정신에 쓰레기처럼 가득 쌓고 버리지 못하는 것은 독이며 더 이상 좋은 재료를 담을 수 없을 뿐 채울 수 없게 하는 썩은 감정들이 절대 해결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문학 필사 카페에서 책을 통해 내면을 정리하고 사색이 자본이다 카페에서 글쓰기를 하며 매일 힘든? 발걸음 속에 내가 숨 쉴 수 있는 아름다운 멈춤을 하며 지성 종원 작가님의 찬란한 숨결과 숭고한 마음으로 사색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질긴 단 하나의 가득한 갑옷을 입는다.


아이와 함께 매일 지성의 동산에 올라 가장 맑고 고요한 인문학 산책에서 귀한 영감을 찾는 일이 우리가 가진 값진 보물이며 영원히 안고 살아갈 소중한 빛이 되는 거다.


2021.8.30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중1 아이의 생각

이부진 스타일 중학생 아이의 필사

매일 인문학 공부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중학생 아이의 필사. 247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