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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Oct 21. 2021

중학생 아이의 필사. 300

지성 김종원 작가님 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지성 김종원 작가님의 인문학 다이어리 출간

http://m.yes24.com/Goods/Detail/104206803

1.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유럽 문화예술 편

65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상대가 누구든 말하기 전에 생각하자.

조금의 생각이 남을 배려하는 것이다.


한 줄 문장

“생각하고 끝내지 말고 실천까지 하자.”


2. 논술 종합 비타민 183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필사


이기려면 빈틈을 봐야 한다.

또 남들이 찾지 못하는 것을 찾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줄 문장

“활용할 수 있으면 된다.”


둘째 아이가 쓴 ‘1번’의 글이 내 마음속에 오래 남는다.

조금의 생각을 더 한다는 건 결국 상대에게 바라는 것이 아닌 내 안의 자세를 찾는 일과 같으니까. 아침 준비가 늦어 지하철을 이용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당연하게 차로 이동할 거라고 말하는 딸아이에게 안된다고 말하기도 긴 말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 보통 가장 좋은 출발 시간이

‘30분’이라고 치고 아이의 식 대로 ‘40분’ 거의가 그 시기에 출발이 된다. 그러나 오늘은 ‘10분’ 이 더 지난 아침 ‘7시 5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렇게 아이를 태우고 오는 마음들이 항상 편할 수만은 없는 게 나도 가끔은 불편할 때가 자주 있다.


당연하듯 아이가 ‘고3’이라고 우기려는 것 같은 마음이 느껴질 때는 ‘나는 출근하는 길이다!’라고 외치고 싶을 때가 있기도 하고 아이를 학교 앞에 내려주고 내가 사무실까지 가는 ‘1시간’ 이 추가된다는 길목을 생각하지 않고 아침 동생보다 더 자리에 누워있는 순간부터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고 공부하라고 절대 강요하지 않아도 항상 편하지 않은 게 지금 입시를 앞둔 가정의 모습들이겠지. 내가 잘못한 게 없는데도 아이의 공손하지 않은 모습을 볼 때는 지난날 내가 잘못한 일들이 같이 떠올라 다시 지우개로 싹 다 지우고 새로 그날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는 건 돌아가지 못하는 나의 바람뿐일 거다.


순간 기분대로라면 심하게 내 마음을 큰 소리로 말하고 싶을 때가 많지만 거기까지 가지 않고 멈추는 것은 아이도 나도 한 발씩을 멈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서로가 조금씩 변화해가는 힘들었던 날들에서 그러므로 찾아가는 희망이라는 모습들이겠지. 크게 부딪힐 일도 미워하거나 굳이 설명해야 하는 일상의 일이 없는데 이제보면 서로의 성향이 다른 이유도 있을 거라는 것도 그러나 부모와 자식 간에 쉽게 어그러지는 모습도 옳지 않은 거라고 생각할 수 있듯이 나는 아이의 마음과 생각을 믿는다.


내가 아이들과 함께 갈길이 바로 이곳이다. 언제나 걸어야 하는 연습자의 삶을 걷고 걸으며 가장 치열하게 바라보는 지성의 동산에 오를 때쯤 또 하루가 지나고 내일이라는 반가운 열차가 우리 앞에 도착하니까.


“내일은 또 어떤 마음 안에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길에 당당하게 서 있을까 나는 나를 믿고 언제나 의지한다.”


2021.10.21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유럽 문화예술 편

중1 아이의 생각

논술 종합 비타민 183p 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너를 스친 바람도 글이된다. 나를 지키며 사는 법

엄마도 아이와 함께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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