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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Oct 30. 2021

중학생 아이의 필사. 309

김종원저 하루 한 줄 인문학 다이어리 선물 이벤트~오늘까지

https://brunch.co.kr/@dsp7/1456

1.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

91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누구에게나 한 명쯤 은 다가온다.

그 한 명이라도 받아 주어라.

외로운 길을 빛 낼 것이다.


한 줄 문장

“여럿이 되면 환해질 것이다.”


2. 논술 종합 비타민 85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필사


누구나 편견은 있다.

그 편견을 이겨내야 남들과의 호흡을 맞출 수 있다.


한 줄 문장

“편견을 이겨내야 한다.”


사랑하는 예쁜 아이를 만나고 그렇게 거친 파도와 싸우듯 시간이 흐르고 벌써 큰 아이가 입시를 준비하며 수시로 낸 한 대학의 1차 합격자 발표날이 바로 오늘이었다. 폭풍 같은 우리의 시간이 지나고 나는 분명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않았던 게 내가 내게 주는 가장 큰 평온의 선물이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내린다고 해도 성장하는 아이와의 고등 3년 동안에도 그저 물 흐르듯 고요한 것만은 아니었으나 나는 지성의 언덕에서 늘 가장 소중한 생각을 찾아 떠날 수 있는 시간을 내게 허락한 것이 내가 숨 쉴 수 있는 가장 큰 마음과 정신의 무대였다.


1차 합격자 발표날이 언제인지 어느 곳인지 과는 어디를 선택했는지 조차 아이에게 자세하게 묻고 싶지 않은 이유는 그것 마저도 그저 두고 싶은 생각이 향했기 때문이고 다만 수도권이 아니라면 굳이 이 드넓은 세상에서 멀리 보내야 하는가는 내가 원하지 않았으나 집에서 가까운 곳에 몇 개나 되는 학교보다는 자신이 가야 하는 미래를 설계하듯 5군데 모두가 집에서 가깝지 않은 지방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라서 그렇게 첫 번 째 학교 1차 합격자 멍댠을 확인하고 다음 주 금요일에는 아이와 함께 기차를 타야 하는 수능생 엄마의 자리에 서 있는 게 어느새 현실이 된다.


아이를 언제 키우나 막연했던 시간들이 줄달음치고 이제 성년이 되고 벌써 개인의 독립을 인정해야만 하는 성장의 시간이 성큼 다가온다. 지성과 인문을 만나지 못했다면 내 지난 3년의 시간이 과연 어땠을까. 나는 그렇게 아이를 바라보며 나의 길을 걸을 수 있었기에 아파하고 힘든 나날 속에서 내가 갈 수 있는 길을 걸을 용기를 냈을 때부터 지금도 변화하는 아이와의 관계에서 가다가도 분명 멈추는 자신들의 모습을 의식할 수 있음이 우리가 찾아가는 분명한 다름이다.


아이는 생각만큼 더욱 빨리 자란다. 지나버린 시간과 육아의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는 말이 되는 거다. 흘러가는 시간을 잡는 법은 나와 아이의 시간을 꼭 사용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쓸 수 있는 일이며 결국 자신이 걸은 만큼 다른 인생의 모습을 그리며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이다.


2021.10.30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

중1 아이의 생각

논술 종합 비타민 중학생 아이의 생각

문해력 공부, 나를 지키며 사는 법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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