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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Nov 13. 2021

중학생 아이의 필사. 321

김종윈 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11월 12,13일 낭송

김주영의 카카오 뷰 큐레이션 글 더보기

1.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126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필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노력도 필요하지만

시간도 필요하다.

충분한 시간으로 해결해야 한다.


한 줄 문장

“기다리자”


2.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질문과 생각

3. 사색이 자본이다 149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처음을 잘 못 했는데

끝은 완벽하게 할 수 없다.


한 줄 문장

처음이 좋아야 끝도 좋다.


아이는 오늘 학교에서 돌아와 한참 동안 책가방에서 무언가를 끄집어냈다. 빼도 꺼내도 나오는 빼빼로 과자 상자가 세어보니 열개의 마음이었고 누나와 내 눈에 보이는 색색의 상자들을 보는 즐거움이 함께 한다. 반 여자 친구 그리고 남자 친구들에게 받은 초콜릿 과자를 학원 가기 전 친구들과 나눈다며 몇 개를 다시 챙기며 이렇게 질문했다.


“상자를 보니까 이름이 하나도 안 쓰여있어 조금 아쉬워요. 이름이 쓰여 있다면 누가 준건지 느낄 수 있을 텐데 말이에요.”


어쨌든 아이는 함께 나눈 친구들의 반짝이는 모습을 마음으로 기억할 수 있을 테니까. 굳이 이런 날을 정하는 걸 찬성하는 편이 아니지만 어느 날 아이들의 추억 속에 간직되는 마음의 주머니에서 꺼낸 천 원의 과자파티를 할 수 있는 이런 즐거운 날도 있다는 것이 지나가는 오늘 속에 하나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귀한 순간이 아닐까 싶다.


매일 아이를 보듯 좋은 마음으로 다가가는 나의 오늘이기를 그저 지나는 계절과 점점 차가워지는 오늘 안에서 다시 지성의 바다로 달려가 두 눈을 꼭 감는다.


2021.11.13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중1 아이의 필사

하루 한 줄 인문학 다이어리 질문과 생각

사색이 자본이다 중학생 아이의 필사

부모 인문학 수업

엄마도 아이와 함께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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