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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Dec 12. 2021

지성의 언어를 꿈꾸며 성장하는 중년의 법칙

오늘의 인문학 낭송 (6분 51초)

김종원 작가님의 글 출처​

Donna Donna 곡과 함께 듣습니다.

마음과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산책 채널을 추가하면 보다 가까이서 글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딸아이가 볼 일이 있으면 시간을 함께 보내려고 했는데

특별히 외출할 일이 없다고 해서 다시 친정엄마께 건너가 사시던 동네로 모시고가 마트나 시장 나들이를 함께 할까 생각 중이다. 매일 밤 10시 즈음 휴대폰으로 바라보는 눈의 창이 안개가 낀 듯 물안개가 피어오르듯 점점 뿌연 연기가 가린 듯하다.


그러나 나는 다시 보고 두드리며 생각을 글로 그려간다.

김종원 작가님과 함께 하는 온라인 줌 독서 모임 중 한 선생님께서 평범한 주부라며 자신을 소개할 때 작가님께서는 바로 절대 평범하지 않다는 말로 언급해주셨고 나는 사실 발표하고 싶은 주제가 있었지만 아니 좋은 말을 남기고 싶었으나 그저 작가님을 보는 순간 그리고 따스한 마음의 눈길들을 느껴지는 바로 그 때 과연 어디서 오는지 모르는 눈물이 하염없이 넘쳐흘러 독서모임의 공간에 물의? 를 일으키는 일이 생겼으니까.


나이 마흔을 보내고 쉰이 지나며 이제는 또 다른 삶의 기로에서 그야말로 인생에서 겪으며 사는 파란들을 부여 안아야 할 때 나는 나를 소개하며 어쩌면 참고 있던 눈물이 쏟아져 버린 거라고 말할 수 있을 테니까. 그것은 지금 내가 마주하는 삶이 힘들다거나 지친다거나 그런 눈물의 의미가 아닌 내가 나를 ‘작가’ 라 소개하며 그동안 걸어온 나의 길이 한 순간에 파도처럼 밀려든 것은 아니었을까. 향하는 삶의 길에서 결코 아파하거나 불평하며 살지 않기 위해 나는 오늘도 지성의 공간을 거닐며 살아가야 온전히 살아있는 심장의 온도를 발견한다.


이제는 일어나는 일들의 무게를 이겨내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것을 내 것으로 인정하며 살고 싶은 내가 가야만 하는 길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늘 마음과 생각으로 동경하는 빛나는 지성 종원 작가님 앞에서 내가 나를 작가 김주영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일이 과연 실제이며 지금 순간인 것인지 당일 날 아침 브런치 팀에서 김주영 작가 명함 제작 소식을 듣고 발급 신청을 했던 터라 나로서는 내가 걸어온 그간의 길에 서서 하염없이 그치지 않는 영광의 눈물을 보아야 했을지 모른다.


나는 작가님의 책을 읽고 필사하며 지금도 쓰는 삶에서 늘 어렴풋하게 나의 일이 라고 기대조차 하지 못하던 삶의 글을 쓰며 작가라는 명함을 갖게 되었다.물론 책을 내어야만 하는 작가가 아닌 평생동안 생각하기를 기억하게 되는 브런치에서 작가가 되고 이 공간의 장점이 시간이 흐를수록 느껴진다. 늘 자기 삶의 작가가 되는 모습들 살아가는 이야기 속에서 아픔과 슬픔들을 쓰는 일은 결코 자신이 되어야 만 걸을 수 있는 길이며 또 그것을 찾아내 발굴하고 각종 테마와 콘텐츠로 성장 시 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관계자 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나처럼 지극히 평범한 주부? 가 작가가 되고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상에서 가진 재료를 창조해 갈 수 있음이 이 얼마나 가슴 떨려야만 가능한 살아있는 감정이란 말인가.


내가 이토록 간절히 걸으며 변화하고 성장하는 나를 보는 누군가의 삶에도 그러므로 희망과 꿈이 있는 나라서 가능한 아름다운 꿈이 존재하는 지성의 세상에서 읽고 쓰며 찾은 가능의 모든 것을 널리 많이 알리고 싶다.


2021.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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