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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Dec 15. 2021

중학생 아이의 필사. 351

김종원 작가님 저서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1.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고3. 중1. 엄마의 필사

2.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206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항상 성장하나 변하지 않게 살겠다.

어렵겠지만 노력해야겠다.

나를 위한 일이니까.


한 줄 문장

“나를 위한 일은 항상 해보자”


3. 문해력 공부 167p를 읽고 중1 아이의 필사


결과도 믿음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강한 믿음이 더 자신 있게 임할 수 있다.

그것이 결과를 바꿀 수 있다.


한 줄 문장

“결과를 바꾸자”


어렵지만 나의 일이니 노력한다는 아이의 생각이 참 예쁘게 내 맘과 눈 속으로 들어온다. 돌아오는 토요일은 친정엄마의 생신이라서 언니 집에서 모이기로 했고 토요일 오전에는 늘 둘째의 학원 수업이 있는데 아이는 방학 특강을 받고자 이 동네가 아닌 지하철로 다섯 정거장 정도 이동하는 다른 곳으로 가보겠다고 해서 토요일 오전 영어학원에 레벨테스트 상당 예약이 잡혀 있어서 공부시간을 보내고 엄마께 갈 계획이다.


중1 아이는 반에서 느낌 있는 친구가 그 학원을 다닌다는 것에서부터 관심 있게 관찰하고 질문했을 것이다. 자신도 한 번 테스트를 받고 이곳에서 방학특강이라도 받고 싶다는 과정을 통과한 생각을 내게 전할 수 있으니까. 엄마는 아이가 생각한 것들을 믿고 지지하는 일만 해주면 되는 거다.


친정아빠 그리고 친정엄마도 지난해 다르고 올해 다르다.

엄마는 언니 집에서 모이자는 우리들의 말에 이런 대답으로 응수하신다.

“갈수록 내 생일이 돌아오는 일이 썩 반갑지는 않구나”

이 말은 생일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여러모로 자식들의 시간과 일상을 번거롭게 만드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서 나오는 엄마의 마음이라서 나이가 드는 것과 약해지는 현실적인 부모의 감정들이 느껴질 때마다 부모님의 마음을 그저 안아드리고 싶다.


누구나 늙고 부모는 자식이 힘들까 봐 미리 그것을 아파한다. 부모란 자기의 불편함 보다 자식의 자리를 먼저라고 생각하니까. 언제나 내가 나로서 강하게 서있을 수 있는 내면의 확장을 놓지 말아야 한다. 몸이 늙지만 생각이 반짝이는 힘을 가질 수 있다면 우리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나를 지키고 주변을 밝게 이끄는 지성의 힘을 쓰며 살 수 있으니까.


아이에게 늘 흔들리는 부모가 아닌 내가 나를 지키며 살아가야한다. 내가 나로서 살아가는 변함없는 법 죽을 때까지 인문학 수업을 하며 살아가는 부모의 하루는 분명 해야만 하는 다른 이유를 사랑하는 아이에게 전할 수 있다.


2021.12.15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고3 중1 엄마의 필사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중1 아이의 생각

문해력 공부 중학생 아이의 필사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유럽 문화예술 편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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