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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an 19. 2022

사랑이 부르는 찬란한 삶과 영원의 기적에 부는 바람

오늘의 좋은 글 낭송 (10분 15초)

김종원 작가님의 글 출처

아티스트 김재환 어떤 날엔 과 함께 듣습니다.

미래를 걱정하지 않은 삶은 오늘을 미리 걱정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가끔 불안과 아직 찾아오지도 않은 낯선 두려움을 느끼며 살아가지만 시간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어느새 내가 중년이 되고 보니 삶 앞에서 살아가는 법을 찾아 질문합니다.


매일 오늘 하루를 새롭게 불태우는 자는 결코 외롭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어떻게 보면 오늘 하루 속에 빠져 외로울 시간이 없고 차라리 고독의 시간이 부족할까 아쉬운 마음을 바라보게 될 겁니다. 보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자신이 홀로 가지고 노는 자유로운 시간을 선물하는 일 그리고 서른 그리고 마흔 앞에서 무엇을 보고 느끼는지 책이나 강의나 수업을 통해 배우는 공부와 내가 직접 일상에서 찾기 위해 나와의 여행을 떠나며 정해진 틀이 아닌 아이와 내가 만들어 가는 유일한 시간이 내게 줄 수 있는 가장 근사한 창조의 시간을 선택하게 할 수 있습니다.


나는 그럴 수 있는 시간들을 지성의 책과 글을 통해 하염없이 보고 배우며 그저 문학 속에서 살고 죽는 조건 없는 행복만이 내가 꿀 수 있는 영원 속의 거대한 꿈이라는 것이 멈추지 않고 가야만 하는 사유와 진리임을 깨닫습니다.


이 겨울이 시리지 않은 이유라면 시린 날들 속에 피어나는 내면의 봄과 가을과 여름이 내 안에는 있기 때문이고 인생의 슬픔과 아픔 속에서도 아픈 자가 만날 수 있는 간절한 고통의 길을 무수히 보았기 때문이죠. 삶이 늘 아프지만 않은 이유는 그러한 상처와 결핍? 의 조각들이 모여 결국에는 가장 순수한 생명에서 만들어지는 선명한 마음과 생각이라는 피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요.


그저 가만히 있으면 무엇도 잡을 수 없듯 커다랗게 만드는  욕심이 아닌 내가 할 수 있는 오늘 바로 이 순간에 바로 설 수 있는 마음과 정신과 생각 속에 온전한 육체가 되어 나를 지켜줄 것입니다. 타인이 아닌 주변이 아닌 내가 바라볼 수 있는 나를 찾는 일이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나를 믿고 의지하면 불행 앞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고 힘든 시간 속에서도 가능의 길을 인도하는 지성의 땅에서 영원의 기적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답니다.


2022.1.19


#김재환 #어떤날엔 #좋은음악 #좋은글 #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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