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1.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예비 대학생 중2 아이들의 필사
2. 앨리스 지금이야 84p를 읽고 중2 아이의 생각
꿈이 있다면 그걸 향해 나아가자.
그것만으로 자신의 삶은 의미 있다.
한 줄 문장
“없는 사람보다 몇 배 더 좋다.”
3. 문해력 공부 11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필사
경기 등을 볼 때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보며
믿는 것처럼 자신도 믿어라.
남을 믿는다면 자신을 믿을 용기도 있는 것이다.
한 줄 문장
“자신을 믿자.
4.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5.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아이와 매일 인문학 길을 떠나며 오늘 아이가 쓴 글과 독서한 책의 곁에 서며 다시 뜨거운 한 줄기 눈물이 생겨난다. 세상의 어떠한 상황에서도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아이가 서야 할 마음의 자리가 무엇인지 올바르게 향하는 아이와 나의 공간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늘 순순하던 올해 중2가 되는 둘째는 자신의 방이 작다는 것을 실감하듯 이제는 가끔씩 불만스러운 생각을 말로 표현한다. 그러나 그게 당연한 것은 이 집에서 낳고 자라는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제는 자신의 몸집이 그만큼 커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 거니까 지극히 당연한 아이의 생각이 아니겠는가
아이방 벽면에는 큰 책장이 존재하고 바깥 베란다를 공유하고 있어 침대와 책상이 겨우 들어가는 옷장은 둘 곳이 없는 방이라서 오늘 학원에 가며 옷을 찾다가 옷장이 없다는 것을 잠시 투덜거렸고 학원을 향해 걸어가는 아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코로나 발생 상황이 이어지며 오늘 하루는 태권도 학원만큼은 휴관이기 때문에 집에 돌아올 때 식빵과 아이의 간식을 사 오길 바라며 잔돈이 없어 오만 원권을 맡겼기 때문인데 문득 내일 아이들의 식단으로 미역국에 넣을 소고기를 사 올 수 있는지 강요가 아닌 아이의 의사 여부를 먼저 질문했다. 집에서 나간 시간이 5분 정도 지났고 아이의 목소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맑음 그대로였다.
“아들아, 집에 오는 길에 혹시 마트에 들러 국거리로 소고기 한 팩 사 올 수 있겠나 해서 전화했어. 내일은 미역국을 끓여놓고 출근할까 해서”
“아하, 네. 엄마 잘 알겠어요.”
“아, 정말? 그래 준다면 이 엄마가 진짜 고맙지.
혹시 책가방에 바로 넣으면 핏물이 흐를 수 있으니
고기 팩은 따로 잘 챙겨보면 좋을 것 같구나”
아이가 잘 이해해주는 통화를 하고 나니 내 기분도 다시 풀리는 마음이 든다. 이처럼 나는 아이가 없는 시간에 아이가 쓴 글을 함께하며 지성의 공간에서 긴 하루를 멈추어 다른 날을 꿈꾸고 기대하는 시간을 내게 줄 수 있다.
아이처럼 부모가 기대이는 곳 부모가 아이의 마음으로 다가가는 온전한 이 곳에서 질문하고 생각하고 세상에서 가장 편한 지성이라는 마음과 생각의 의자에 앉아 거룩한 별을 헤인다.
2022.2.9
예비 중2 대학생 아이들의 생각
중2 아이의 필사
중학생 아이의 생각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