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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Feb 18. 2022

중학생 아이의 필사. 416

김종원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김주영의 브런치 북 글 더보기

1.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예비 대학생 중2 아이의 필사


2. 앨리스 지금이야 50p를 읽고 중2 아이의 필사


목표가 있다면 이루려고 해라.

그것을 이루려는 과정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다.


3. 논술 종합 비타민 82p를 읽고 중2 아이의 생각


자신의 욕심을 이용해 성장하려 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한 줄 문장

“욕심을 갖자”


4. 말의 서랍

5. 문해력 공부


아이가 말하는 욕심이라는 단어에는 무언가를 이루고 싶어 하는 자신의 선한 의지를 말한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방학에 익숙해지고 점점 신학기가 되면서 엄마가 미리 느끼는 단상들이 바로 이런 거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이들 아침 식단 준비하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무거운 가방을 메고 등교하는 아이들이 나갔다 집에 들어오는 밤까지 아이들이 움직이는 만큼 그걸 보고 함께 하는 부모의 마음도 그 무게를 같이 나누는 거니까.


이제 곧 대학 신입생 딸아이가 입학하는 학교 오리엔테이션은 금요일 오후 3시부터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니 내가 집으로 귀가하는 시간쯤  ‘줌’으로 연결되어 화상 미팅이 이루어질 것이라서 내가 준비하는 낭송시간이 조금 늦게 시작될 것이다. 어제는 과 임원들이 단톡 방으로 초대했고 거기에서 또 신입생 동기들 카톡방이 개설되어 친구들의 소식을 접하게 되는 모습이었다. 그보다 타고 다닐 스쿨버스 공지를 보고 버스 편 거어 모두 이 동네가 거의 마지막 탑승 코스다 보니 겨우 서서 가는 일조차 쉽지 않다는 누군가가 흘리는 정보에 통학하는 일이 부담이 되겠지만 기차도 타고 버스도 타며 어떻게든 익숙해지고 방법을 찾고 단련될 거라고 미리 걱정하지 않을 수 있다.


14명의 과 학생들 중에 5명 정도가 여학생이고 서울 경기 지역에서 오는 여학생 동기들이 있으니 그들은 더 먼 곳에서 혼자 가족들과 떨어져 자취도 하고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는 소식을 접하며 아이는 그 친구들보다는 가까운 거라며 마음을 스스로 다독일 줄 안다. 아침 기상 시간이 분명 고등 시절처럼 비슷해질 거라서 어쨌든 대학 4년을 함께 잘 보내고 또 다른 삶 앞에서 성장하는 우리가 되어 있을 테니까.


인문학 일상을 마주한 지난 3년이 나를 비추었고 그 안에서 자란 나무들처럼 아이들과 함께 날들을 끌어안았으니

다가올 미래의 시간도 미리 겁내지 않고 그저 살러 갈 준비가 되어 있으니 오늘도 어제처럼 또 내일처럼 지성의 공간에서 소중하게 펼치고 날들을 사랑하며 살 것이다.


2022.2.18

하루 한 줄 인문학 다이어리

예비 대학생, 중2 아이의 필사

중2 아이의 필사

중학생 아이의 생각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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