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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이의 필사. 417

김종원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by 김주영 작가

김주영의 블로그 주말동안 이어지는 도서 선물 이벤트와 새 글을 함께 하세요.^^

1.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예비 대학생. 중2 아이의 필사


2.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135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필사


자신이 남에게 한 것을 보여주는 것보다

남들이 자신에게 해 준 것을

보여주는 것이 더 믿을 수 있다.


한 줄 문장


“한만큼 돌아온다.”


3. 나를 지키며 사는 법 69p를 읽고

중2 아이의 생각


자신이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이길 수 있지만 ‘될까?’라는 불안이 있다면

절대 될 수 없다.


한 줄 문장


“확신과 자만은 다르다”


오늘은 둘째 학원 수업이 12시 30분쯤 끝나면 큰 아이가. 다니게 될 대학 근처를 방문해볼 예정이다. 지난 늦가을 수시 면접이 있는 날 아이와 둘이서 40분 정도 기차를 타고 내려서 택시로 25분쯤 이동하며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날은 떨리는 마음이 앞서 그저 긴장과 함께 다녀만 온 거라서 앞으로 다니는 길도 익힐 겸 학교 근처를 탐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진짜로 오랜만에 하는 사색 나들이가 되는 거라서 둘째도 흔쾌히 가보고 싶은 모양이다.


어제는 내가 먼저 제안했다.


“얘들아. 바람도 쐴 겸 언제 누나 학교 한 번 다녀올까?”

라고만 말했는데 식탁에 앉은 아이들의 반응이 좋아 당장 다음날로 날을 잡은 거니까.


딸아이는 자기의 생각을 덧붙인다.

“엄마, 그 근처 바닷가에 유명한 조개구이 집이

있다나 봐요”


왜 아닐까. 이미 그곳을 탐색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중일 거라는 걸 시대가 두려워 사람 많은 곳이나 시간대에는 움직이는 일을 자제하는 우리들이라서 그곳까지 가게 될지는 미리 짐작하지 않지만 어쨌든 새해 새 출발을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가볍기도 하다.

아이를 육아하며 모르던 지난날들 그토록 질문하고 소망하던 시간이 지나고 이토록 다름 앞에서 하늘빛 영광의 길에 설 수 있다는 게 진정 사실인가 현실인가.


나는 오늘도 분명 인문학의 향기와 가는 길을 함께할 것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진정한 삶의 의미와 지성이 전하는 가치 안에서 시간을 소중하게 물들여 나갈 것이다.


2022.2.19

예비 대학생 중2 아이의 생각

중2 아이의 필사

중학생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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