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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중2. 아이의 필사 447

김종원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by 김주영 작가

1. 하루 한 줄 인문학 다이어리

대학생. 중2 아이의 필사


2. 마지막 질문 146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필사


굳이 남들과 경쟁하려고 하지 말자.

경쟁하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한 줄 문장


“경쟁을 해야 할 때를 알자”


3.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71p를 읽고 중2 아이의 생각


모든 사람에게는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고

그 기회는 자신의 노력에 의해 바뀐다.


한 줄 문장


“기회를 잡자”

4. 마지막 질문

5. 아이의 공부 태도가 바뀌는 하루 한 줄 인문학


다산은 새벽마다 마당을 쓸며 자신을 찾아야만 했던 그 옛날에 바라보던 영감의 질문이 무엇이었을까. 오랜 유배지에서 함께 하지 못한 가족들을 향한 사랑 그리고 그것을 뛰어넘어 나와 같은 한 사람이 안고 살아가는 아픔의 조각을 떠올리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재료와 지혜를 전할 수 있는지 전하고 싶은 그가 보낸 그리움의 크기였을 것이다.


이렇게 좋은 글과 책 하나로 연결되고 모여지는 순간은 부모의 마음이며 가장 좋은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은 대가의 숨결이 글이 되어 책이라는 도구로 쓰여 그 생명을 대신하며 전하는 거니까.


나를 사랑하는 일이 이처럼 쉽지는 않다. 오늘로서 계속해서 태어나고 만들고 지우고 버리고 다시 바라보는 작업이며 과정들이 그저 살기에는 시간과 정성을 보내야만 만나지는 금보다 귀한 가치가 바로 한 사람의 생명이며 인생이고 삶이라 말하는 거라서 그렇다.


오늘도 다시 돌아와 이 자리에 선다. 그 마음이 향할 때 나는 가장 반듯하고 맑은 생각의 우물을 찾아 떠날 수 있으므로 아이들과 바라보는 지성의 세계는 우리들이 살아가는 날 영원히 함께 하는 빛이 전하는 마음과 생각의 소리가 되어 태어날 것이다.


한 사람의 삶이 영원하지 않기에 나를 찾아 떠나는 자 죽음 앞에 당당할 것이며 오늘 하루를 가장 아름답게 살아가는 품격 있는 삶을 만들어 가는 나 라는 하나의 오늘이 된다는 게 다산이 그토록 새벽을 맞으며 마당을 쓸며 바라본 것들처럼 매일 지성과 함께 걷는 깊은 산책길에 선다는 것은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지적인 세상으로 떠나는 가장 소중한 이유다.


매일 새벽 매일을 매일 밤 그토록 철저하게 지성의 책을 들고 필사하며 내 길을 걸을 수 있었다. 그러므로 나를 찾는 연습을 하며 지성의 빛이 있었기에 부디 견딜 수 있었노라고 그 시절 쉰의 나이에 나와 같이 자신을 바라보고 찾기를 실천하기를 함께 한 다산선생께 꼭 전하고 싶다.


“새벽닭이 울기전

나도 함께 그처럼 마당을 쓰는 빗자루라도 되어

글과 하나가 되어 검게 울어야 했노라고”


2022.3.22

대학생. 중2 아이의 필사

중2 아이의 생각

중2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생각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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