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낭송 (7분 6초)
김종원 작가님 대면 인문학 강연 안내
(4월 8일 저녁 7시 30분 충남 도서관)
당신의 처음 마음은 무엇인가요? 외 인문학 글 출처
오늘은 맑은 날씨처럼 다양한 소식이 가득하다. 눈을 감았다 뜨는 찰나에 하늘에서 비추는 별이 하나 반짝이듯 지성 종원 작가님의 인문학 강연 소식 하나가 따스하게 읽어주시는 분들의 예쁜 리뷰 또 하나가 매일 읽고 또 읽기에 더없는 신간 도서 작가님의 20년이 쓰인 ‘마지막 질문’ 도
30년 동안 60권의 긴 글과 자신의 모든 것과 아름답게 쌓으며 세 번이나 쓰러지는 투혼으로 만들어진 시간과 정성과 마음의 눈으로 써내려 간 사색 하나하나가 가득 찬 걸음들이 모여 한국을 대표하는 ‘문예지’에 수록되는 작가님의 글이 실린다는 근사한 소식처럼 기쁜 일이 또 있을까
언제나 그 모든 하나 그리고 둘이 나의 일처럼 맑은 샘물 되어 고요히 흐른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의 글이 이 세상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는 심장이 콩콩 뛰는 증거의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는 이 벅찬 느낌이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돌아오는 4월 8일 저녁 열리는 인문학 대면 강연을 귀한 마음만으로 한가득 실어 바로 신청해야만 하는 당연한 떨림이 또 하나의 별처럼 빛나는 순간이며 내가 살아 존재하는 바로 지금을 느끼는 일이라고 해야 하는가
나는 이처럼 매일 좋은 글을 읽고 쓰며 글과 말과 사람이 사는 세상을 그리며 바라볼 수 있다는 게 먼 곳으로 떠나거나 떠나지 않을 수 있을 때 비로소 찾게 되는 것들의 경이로움을 내게 줄 수 있음이 신비한 저 별 또 하나가 내 모든 것에 박히는 예쁜 나날을 상상하며 살게 된다. 마치 처음 그리고 끝이 기다리는 미래의 마음까지도.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자기가 짐작하더라도 누군가의 아픈 표현의 단어나 연상은 자기의 것으로 바꾸어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힘들게 아픈 기억을 더듬으며 살아온 그의 고귀한 흔적의 단어를 자기의 글에서 표현하는 것과 그 뜻을 이해하나 근거가 없이 누군가의 행위를 표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아닌지 늘 그를 보듯 나를 자세히 보아야 하는 매우 섬세한 기법이고 예술이며 과정이 바로 글이라는 마음의 옷을 써가는 일이 될 테니까.
좋은 마음과 행복할 때에 사용했던 단어와 그 사람이 버틴 한가닥 눈물 어린 희망을 사용하는 단어는 그만큼 조심히 사용하는 세심한 눈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말로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신중한 고찰과 배려와 아픔까지도 받아들이고 그 사람과 하나가 될 각오로 글과 내가 하나가 되어야 하는 쉽지만 결코 단순히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과 관심이 밑바탕에 존재할 때 누군가의 마음에 희망과 용기를 주고 그가 쓴 글이 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다.
일상에서 쓰는 말과 언어 그리고 글쓰기에도 눈이 달렸고 귀가 달렸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글쓰기의 기본에 두는 가장 좋은 마음의 눈을 발견하는 정성 어린 시간을 실천하면 조금 더 좋은 방향의 글을 쓸 수 있다. 지나온 시간과 긴 글을 수정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앞으로 실천하는 글을 꾸준히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오늘이라는 하루 동안의 나 그리고 내가 쓴 짧은 글부터 쓰고 수정해 가는 반복의 시간이 필요한 매우 섬세한 과정을 필요로 하는 일이 바로 삶이 글이 되는 글을 쓰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글 쓰는 것과 마음이란 곧, 그 사람이며 그가 지닌 기품과 품위를 전하는 섬세하면서도 다정한 일이 될 수 있음을
매일 닮기 위해 오늘도 그 별을 따라 점점 더 다가간다.”
4월 8일 김종원 작가님의 귀한 대면 강연 소식이 있어
유튜브 낭송과 제 채널에서 신청이 가능한 자세한 정보를 함께 할 수 있도록 따라가는 링크를 공유합니다. ^^
20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