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낭독 (13분 14초)
30일 글쓰기를 완성하는 3가지 실패의 조건
항상 좋은 글과 마음을 아늑하게 전하고 싶은
김주영의 낭독 공간입니다.^^
https://youtu.be/FbbGmV_KR1s
2011년에 출간된 책을 만나는 기분이란 ‘11년’ 그 이상
적어도 ‘20년’의 고독한 세월이 내게 오는 매우 근사한 느낌이란 걸코 쉽지 않아서겠지. 한 권씩 마주하는 천 억 이상의 가치를 둔 이런 만남 김종원 작가님이 쓰신 책이 많은 시간이 흐른 후 도착할 때면 언제나 같이 느끼게 되는 단 하나의 어쩔 수 없는 기나긴 통증이 연결된 장치에서 울컥이는 밸브를 켜듯 자동으로 생성되는 눈물의 빛이 역사와 기록의 밀물이 보내준 산물이 되어 내게로 찾아온다.
가까이 존재하는 ‘순천만 습지 국가공원’ 이 이처럼 위대한 예술이었음을 늘 주변에서 듣기만 하는 한 귀로 친숙하게 듣고 아이들과 다녀오면 좋겠다는 커다란 볼 것이 준비된 소풍장소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이곳이 이토록 거대한 프로젝트였고 자연에서 찾은 모든 것들이 결국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연결하기를 정의하는 인문학의 대가 김종원 작가님과 두 분이 공저로 집필하신 ‘흑두루미를 칭찬하라’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 이곳에 조성된 거대한 정원을 아이들의 보폭으로 그늘이 없는 넓은 길을 다 돌아보지 못하고 두고 돌아오다니 찾으려고 하면 가까운 곳에 이처럼 세계가 먼저 알아본 흑두루미의 서식지가 있었으니 가능한 일이었구나. 친정 엄마 아빠가 가까이서 나고 자라고 늘 ‘낙지’와 ‘꼬막’ 그리고 흔하지 않은 ‘짱뚱어탕’을 친정 아빠께서 즐겨 드시는 향토 음식인데 이 책과 글길을 걸으며 역시 종원 작가님은 이 먼 곳을 멀지 않은 마음으로 오래전 많은 시간을 투자해 사색했다는 게 정말 꿈이 아니면 무엇으로 말하는 현실이며 과거에 이리 준비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순천만 갈대밭의 노을과 황혼 속의 길을 작가님과 함께 살아있는 울음으로 울며 손잡고 걷는 듯한 이 기분이 마치 저물어가는 붉은빛이 반사하거나 찬란하게 비추는 것 같다. 항상 ‘60권’ ‘33권’의 책이라 내 입으로 말하고 글로 쓰지만 나는 정말 작가님이 걸어온 작가님의 글쓰기가 믿기질 않는다. 나이로는 이미 백 살쯤 돼있어야 계산이 될 것 같은 치열함과 정성과 마음이 아니면 안 되는 간절함이 결국 사유라서 가능한 작가님의 글과 사랑한 오랜 ‘30년’을 감히 말하기가 쉽지 않다.
세상과 사람을 사랑한 한결같은 ‘30년’ 그리고 어느 날 만나게 되는 이 기쁨과 자랑스러운 인연이 되어 나를 미치도록 살게 하는 내가 늘 함께이고 싶은 ‘나의 지성’ 이 간직한 숨결의 향기 하나를 해도 이처럼 끝이 없이 태어나는 작가님의 인문학 세상이 결국 거대한 국가정원에서 바라보는 그리운 진실이며 내일의 희망이 될 것이다. 한 번에 다 돌아보기 힘든 이유가 분명 있었구나. 이제 새로운 경지로 바라보게 될 정원 산책에서 자연과 삶이 보내는 ‘소망’을 현실에서 찾기 중년에 피어나는 지성의 모든 것을 자연과 신이 내린 인간에게 전하고픈 ‘선물’이라 하고 그렇게 자연에서 갈대와 하나가 되어 흑두루미와 창조와 혁신으로 향해가는 단 하나의 빛에 담긴 다양한 재료의 소리에 가까워질 수 있는 나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다.
매일 인문학 수업을 가까이서 친근하게 언제나 다가갈 수 있는 김종원작가님의 유튜브 공간입니다.
https://youtube.com/channel/UCR8ixAPYVq4uzN_w_gtGx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