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철학을 질문하며 산다는 것

오늘의 인문학 낭독 (7분 23초)

by 김주영 작가

마지막 질문 실시간 1위 소식. 방탄 소년단처럼, 멜론 빵

김종원 작가님과 함께 하는 유튜브 웅달 책방에서 인문학 강의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ajxpnvI5 EKM

# 전남 진도를 지나는 경계인 해남 우수영에는 진도를 통과하는 트윈 브리지가 준공되었다. 아이들 어렸을 때는 우수영 딱 이곳까지 발길을 닿은 적이 있는데 울돌목이 생기는 바다 위를 해상 케이블카가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곳을 지키며 오가는 이를 반기는 딱 한 군데의 카페 이름도 이 다리 이름과 같은 투윈 브리지라서 기억 속에서 함께 연상될 것 같아 떨어지는 찬란한 낙조를 이곳에서 보며 김종원 작가님의 ‘30일 인문학 글쓰기 기적’ 책과 함께 이순신 장군이 나라와 백성을 지키기 위해 고독한 승리를 사색하던 경건한 마음처럼 빨갛게 찬란한 사과처럼 예쁜 해님과 함께 2022.5.5 일 역시 살아있늣 추억을 함께 이곳에서 창조한다.

# 오전에 업무를 마치고 아빠가 계시는 요양병원 면회가 오후 2시에 예정되었다. 먼저 코로나 선별검사를 하고 보호장구를 입고 착용하고 만난다는 게 늘 장막을 걷지 못한 우리들의 만남이 되겠지만 아빠를 이렇게 뵈러 가는 길은 항상 포근하며 또 돌아서는 마음이 그저 미리 많이 죄송스럽다.


인간이 영원히 살 수 없듯 점점 어디론가 떠날 준비를 하다가 예고 없이 혹은 서로의 앞날을 기약하며 누구나 거쳐야 하는 죽는다는 것의 과정 속으로 떠나며 살아간다. 늘 그대로일 것 같은 우리 아빠가 휠체어에 겨우 앉고서야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고 앉아있으나 겉으로는 아무 일이 없어 보이는 아빠를 만나고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며 모두가 고요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이런 마음이 아픈 일상의 이별을 하며 어떤 용기로 그 시린 마음과 마음에 위로를 줄 수 있을까.


오늘을 다해 가진 모든 마음을 다해 사랑하러 가는 일 밖에 아는 게 없다. 사랑하며 사는 일 밖에 또 다른 무엇이 그것을 위로하며 살게 할 수 있는가. 그럴수록 다시 돌아와 일시적인 고통이 아닌 영원한 것을 가득 꿈꾸며 사는 일상의 태도가 자신과 사람의 관계에서 질문하는 평안과 자유가 머물 것이다.


지성과 함께 끝이 없는 일상과 오늘의 산책을 하며 순간의 고통이 아닌 생명을 가진 희망의 존재를 가득 꿈꾸는 삶으로 다시 돌아가는 거다.


2022.5.7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오랜 시간이 지나야 알게 되는 삶의 진실과 오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