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가 머무는 정원 인문학 낭독 (8분 4초)
https://youtu.be/-ZYEX7vt7m4
아이의 성장을 막는 부모의 5가지 말
말이 늦은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다시 아침의 바람이 창문 틈 사이로 먼지가 된 것처럼 보이지 않게 자신을 날리 운다. 습한 공기의 냄새 사이로 시원한 듯한 이 바람이 피부로 다가오는 건 차라리 차가운 얼음물에 발을 담그는 기분이 든다. 눈을 떴을 때 지난밤 나는 감사히 잠이 들었었고 긴 밤 여행에 온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건 밤새 고온다습한 기온에서 인간들이 뒤척이다가 스르르 잠이 든 후유증 같지만 여전히 재잘거리는 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면 새로이 살아 움직이는 세상 모든 것들이 맞이 하는 여름날이 아닌가.
기차는 자신을 정비하듯 멈추어 또 달릴 태세를 갖추고
정지되듯 들려오는 기계음 소리에 이곳이 바로 내가 살고 있는 오늘이라는 세상이 보내오는 아침 인사를 나누나니
누군가의 삶이 지금 열리는 날 생명의 눈을 뜬다. 매일 아침을 인사하고 낮의 강을 건너 깜깜한 밤이 찾아오는 소리가 두렵지 않은 건 불안이 아닌 평온한 안식의 땅이 그리워 그곳의 길을 걷는 듯 내 마음이 보내는 계곡 아래의 향긋한 바람 소리를 만나러 가는 일
오늘도 가장 좋은 마음과 말과 생각을 찾아가는 사람의 정서와 내면이 가장 행복하다. 세상 모든 것 현재의 번민과 고통을 이겨내는 사람이 내는 순간의 소리처럼 사람의 표정과 그리고 몸이 데리고 간 나만이 간직하고 이룰 수 있는 현실이며 마음이니까.
일상에서 고요한 지성을 공부하는 일 글을 쓰고 읽고 말하며 하루에도 수 천 번의 다짐처럼 좋은 것을 읽고 쓰고 말하는 삶이 맞이하는 순간의 결이 다른 오늘아라서 나이가 들수록 또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이 어릴수록 함께 손잡고 가장 성실한 마음으로 그 길을 떠나고 싶을 때 가 시간의 신이 내게 오는 풍요로운 바람이 보내는 삶의 고유한 향기라 할 것이다
2022.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