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은 글 낭독 (8분 56초)
https://youtu.be/A8u-QS59 nAg
“왜 늘 엄마가 다 해줘야 하나? 아빠는 뭘 하는 거냐?”
아이에게 긍정어를 익숙해지게 만드는 6가지 말
아인슈타인의 말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부부가 된다고 해도 의식의 흐름이 모두 같을 수 없다. 하나로 같아질 수 있다는 생각은 저 먼바다 위를 걸어서 헤엄칠 수 있다는 것처럼 이루기 힘든 자신만이 가진 고유의 것들이라서 그렇다. 특히 아이를 낳고 육아하는데 다른 생각의 것들을 단 하나로 모을 수 있다는 것도 커다란 기대이며 그 맞아떨어지는 시간을 기다리기까지 많은 시간과 열정과 마음들을 보내야 하고 많은 감정들을 낭비하기도 해야 한다. 결국 교육에 가장 먼저 움직이고 싶은 건 아이를 낳은 엄마가 그 진실의 문 앞에 다가가 모든 것을 기다리는 간절함으로 품을 수 있게 되는 거니까.
서로의 역할이 다르다는 것 아빠는 크게 울타리라는 집을 짓고 밖으로 나가 돈을 버는 일에 집중한다. 엄마는 늘 아이 곁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다양할 수 있고 그렇다고 해서 아빠 또한 교육에 관심이 없는 게 아니나 그것에만 맡기고 기대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 엄마가 먼저 바로서야 하는 이유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인생이라는 가족의 바다를 헤엄쳐야 하는지 매일의 다른 파도 앞에서 나는 무엇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안고 또 살아가야 하는 게 우리들의 삶이고 더욱 소중한 일이라서 분명 잘 살고 싶은 간절한 지평선에 기대이고 싶은 마음이라는 건 누구나 같을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자녀사랑에는 예외가 없다는 건 맹자 시대에도 그러했다.
“군자가 아들을 직접 가르치지 않는 까닭은 무엇 때문입니까?”라고 맹자의 제자 공손추가 묻자 맹자는 이렇게 답했다.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가르치는 사람은 반드시 바른 도리를 가르칠 텐데 그래도 통하지 않으면 화를 내고 감정이 상하게 된다. 아들도 아버지가 화내는 모습을 보며 ‘아버지는 나에게 바른 도리를 가르치지만 정작 아버지의 행동은 바르지 않은 것 같구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의 해법을 이렇게 질문했다.
“옛날에는 아들을 서로 바꾸어 가르쳤다. 그리고 부자간에는 서로 잘하라고 책망하지 않았다. 책망하게 되면 멀어지게 되고 멀어지면 이보다 더 큰 불행은 없다.”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 같다. 그러나 엄마의 자리가 무엇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지 우리는 그 본질에 다가갈 수 있는 대가가 이끈 지혜와 철학을 확인한 것이다. 아이의 교육을 위해 맹자 어머니가 시도한 세 번의 이사처럼 그 시절이 지나 지금 처한 현실이 다르다고 해도 일상 그리고 내면에 세워야 하는 환경적인 이사를 몇 번이라도 다니며 가장 좋은 생각과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공간을 자꾸만 의식해야 한다.
모두 하나가 되어 잘할 수 있는 아이를 더 잘하길 바라며 매의 눈으로 공격할 필요는 없다. 엄마는 엄마의 배를 타고 아빠가 없는 공간에서 아이를 잘 보살피면 된다. 맞지 않은 공기의 흐름을 재촉할 이유도 맞지 않은 것을 굳이 부딪혀가며 다름의 바람을 굳이 쏘이지 않아도 가능하다. 엄마의 내면이 무엇에도 당당한 걸음이 무엇인가. 오늘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자산을 활용하며 확신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서로를 위해서 끈끈한 방패가 되어 줄 테니까.
매일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엄마가 가꾸고 싶은 정서의 이사와 환경을 조성하는 절실함의 도구가 내게는 독서와 필사 낭송과 글쓰기이며 내가 아이들의 엄마라서 꿈꿀 수 있는 지성에서 피어나는 인문 길 아래에 간결하게 조성된 동네를 산책하는 거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럼에도 할 수 있는 글의 향기를 나는 참 좋아한다. 그러므로 부딪히더라고 일상에서 미치도록 사랑하고픈 절실함 인간이 나누고 전하는 생각과 말이 부르는 가능성과 희망을 나는 많이 좋아하기 때문이다.
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