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좋은 글 낭독 (7분 30초)
https://youtu.be/21 Plzd7 scu0
아이가 심심해해도 놀아주지 않는 이유
“엄마. 내가 만든 거 한 번 볼래요”기쁜 마음으로 부모를 부르는 아이에게 “쓸데없는 거 하지 말고 빨리 숙제부터 해”라는 말 대신에 들려주면 하루가 행복해지는 말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낭송)
일상의 작은 예술을 즐기는 일이 결코 작지 않다고 느낄 때가 있다. 큰 마음으로 귀한 시간을 모아 아이들과 함께 근교에서 식사를 하고 카페를 찾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는 정말 마음에 드는 홍차를 알게 되고 이 카페를 운영하는 대표님이 그저 카페의 주인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도자기 그릇이나 (접시나 컵과 커피잔) 또 미술작품을 전시하거나 개인 작업실을 병행하는 건물 하나가 결국 자신의 작품을 모아 선보이는 갤러리라는 데서 진정 멋진 하나의 창조공간이라는 생각에 내 마음이 더욱 떨리고 있는 사실이 참 근사하게 찾아왔다.
가끔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첼로 등 음악회가 열리는지 잠시 멈춘 피아노를 보며 우리는 인사처럼 질문했다.
“와, 이곳에서 연주회도 볼 수 있나 봐요.
음악회는 언제 와야 볼 수 있죠?”
“아, 예전에는 자주 했었는데 코로나 시대 이 후
멈추게 되어서요.”
라며 더 말을 잇지 못하는 여자대표님은 어느새 피아노 앞으로 다가가 궁금해지는 클래식 세계를 자신이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전차를 타듯 한 곡이 끝나자 또 다음 곡인 두 곡의 연주를 보내주셨다.
아,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의 선물이 바로 내가 바라던 삶의 진실인 것처럼 행복한 일이 아닌가. 처음 그리고 두 번째의 만남에도 이어진 누군가의 피아노 연주를 가족은 눈으로 보고 귀를 따라 숨을 멈추어 그 고요한 길을 따라만 갔으니까.
자신이 그동안 세월이 묻은 시간이 아니면 이 어찌 다양한 것들의 예술을 창조할 수 있겠는가. 더구나 자신이 가진 것을 잘 알지 못한 누군가에게 그 자리에서 펼치는 건 좋은 마음으로 보여주고 싶은 진정한 예술의 자부심이었고 우리에게는 값진 그가 지닌 예술을 사랑하는 열정이었다. 이처럼 작은 질문의 크기가 결코 작은 게 아니라는 걸 나는 굳게 믿는다. 일상이 언제나 예술이며 우리들이 살아가는 날 간직하고 싶은 고요한 축제이니까. 나 역시 내가 아끼는 순간을 모아놓은 눈물로서 모은 지혜의 예술들을 이처럼 마음으로 전하는 가장 맑은 한 사람이 되고 싶어 길을 떠난다.
내가 생각하는 일상의 여행은 언제나 경쟁이 아니고 싶은 그저 고요한 길에서 다름을 발견하고 싶은 살아있는 순간이기를 내가 살고 싶은 미래의 날 하나에서 질문하는 영원한 현실의 가치이자 사치가 될 것이다.
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