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대 1 중2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송 (생명의 자본)

by 김주영 작가

1. 매일 인문학 공부 130p를 읽고 중2 아이의 생각


시작은 우리에게 새로움을 주고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온다.

그리고 포기는 그것들을 잃게 만든다.

넘어지더라도 포기해서는 안될 이유이다.


한 줄 문장

“포기는 안된다”


2. 하루 10분 따라 쓰기

3.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중2 대 1 아이들의 필사

4, 부모 인문학 수업 개정판

5. 이부진 스타일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7. 마지막 질문


둘째와 함께 베란다에서 감자 씨를 관찰하고 우리는 마른 흙과 잘 자라지 않은 싹을 보고 왜 계속해서 멈추어 있는지 넓은 흙속에 깜깜하게 묻어두고 물 주기를 자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질문했다. 계속해서 필사를 하며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책을 그저 펼친 곳에서 자연관찰에 대한 글을 읽다 보니 가는 길이 같은 것처럼 지성과 마주하는 반가운 이야기가 있어 오래 머물렀다.


그래. 물론 인문학의 시작이 그러했고 아이와 부모가 가는 길에 존재하는 이유는 같을 것이다. 사랑하는 아이들과 마주 잡고 보다 나은 인생 여행을 떠나는 것 약속 시간이 한 시간이 남아있고 아이들과 함께 백화점 푸드코너 곁에 있는 마트? 에서 젤리코 너를 발견해 이색적인 풍경 맛과 함께 행복의 눈금을 그린다.


둘째는 하리보를 큰 아이는 복숭아 맛 비건 젤리 상자를 보고 이 상자가 마치 일본 같기도 하고 중국 같기도 한 게 역시 원산지가 대만인 이 포장이 아이들과 나의 눈길을 끈다. 작은 사각 상자에 밴딩 노끈으로 두른 특이한 포장에 쓰인 한자와 적힌 글을 따라 그 겨울날 거닐던 대만 거리에 온 것처럼 지금은 세상 모두를 스쳐가는 자유로운 기억의 걸음에 멈추어 본다.


우리에게는 1년에 한 번 두 번 그것도 적절한 날에 가끔 나가는 백화점 나들이가 새로움이 다가오는 사색의 여행지가 될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날이 바로 오늘이 될 수 있다. 아이들과 따로 여행을 준비하지 않아도 일상에서 보내는 시간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지성이 전하는 희망 그 하나를 생각하며 다름으로 연결하는 생명의 자본을 찾으며 살아간다.


2022.8

중2 아이의 생각

중2 대 1 아이들의 필사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대1 중2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