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선명할 때

2020.3.12

by 김주영 작가

햇살이 선명할 때
햇살이 따스하면
마음이 더 그리워진다.

햇살이 따스한 만큼
소중한 시간이 더 보고파진다.

햇살이 따스하면
따스한 사람이 더 가슴에 눈에 머리에 심장에

팔과 다리에 안겨 피부처럼 아른거린다.

따스해서
따스한 사람이 더 그리워지는 날에
햇살을 구름 속에 가릴 수 있다면
그 시간을 빛에 놓을 수 있다면
다시 오는 길을 기다릴 수 있다면


언제나 향긋한 실바람에
하늘을 향해 쏘아 올린
당신은 나를 향한 눈부신 햇님이다.

20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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