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좋은 글 낭송 (7분 7초)
https://youtu.be/2tfDs7tPFF8
당분간은 나만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자.
울며 떼쓰는 아이에게 부모가 하는 최악의 행동
아이들의 인문학 달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큰 아이 학교 앞에 들르고 싶은 예쁜 꽃집이 있었나 보다. 어떻게 보면 2학기 첫 등교를 위해 오후 6시가 지나며 귀가하는 싱그러운 아이처럼 분위기가 자기와 비슷한 이번에는 파란색 수국 꽃다발을 안고 들어오며 엄마를 주고 싶은 생각에 이 꽃다발을 사 온 거라고 했다.
“아, 엄마 기차안에서 혹시나 무엇과 닿을까
얼마나 조심했는지 몰라요.”
아담한 사이즈에 풀 같은 잎과 연보라색 들국화 같은 자잘한 어울림이 마치 은은한 꽃다발의 향기이며 시원스런 바다 같은 모습이 적당히 비에 젖은 비닐과 종이에 쌓여있는 그것도 멀리서 달려와 준 촉촉한 꽃잎이라서 더욱 예뻐 보인다. 이 걸 손에 들고 또 우산을 쓰고 버스를 타고 또 기차를 타고 아이는 눈과 몸을 이끌며 마음으로 이 꽃을 지키며 집까지 안고 들어 왔으니 이 걸 보며 아이는 얼마나 많은 엄마를 느낀 걸까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알아준다는 것의 진실이 늘 커다란 벽 사이에서 존재하여 살고 있고 아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부모라는 그늘이 세상에서 가장 그리운 마음의 언덕인 것을 내 모든 걸 두고 아이의 정서와 내면이 평온하기를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그 사랑을 나누며 살고 싶은 좋은 마음만이 언제나 가득하다.
2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