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쓰지 못하고 쓸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하죠.

오늘의 인문학 좋은 글 낭송 (6분 10초)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eJcUH1QxRXU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 편,

아이와 놀 때 들려주면 함께 있는 시간이 근사해지는 말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달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우리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외출을 하며 살다가 서로 만나서는 안되는 갇힌 세상을 잘 걸어왔다. 모든 것에서의 자유가 결국에는 자유가 아니었고 서로의 안부를 내부에서 물어야 하는 만날 수 없고 가서는 안되는 세상이 얼마나 만나고 싶은 세계인지 절실히 느끼며 지난 2년여 의 시간을 잘 보냈으니까.


그럼에도 언제나 장소와 시간을 구분하지 않고 내부의 공간에서 가능한 게 있었으니 그건 아마도 인문학이었으며 인간은 글과 마주하며 책을 펼치듯 일상 곳곳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한 권의 책으로 세기의 대가들과 대화를 나누고 가까이는 인문학의 대가 김종원 작가님께서 집필한 60권의 저서 중 그 전부가 아닐지라도 30년의 기록이 담긴 김종원 작가님의 책과 매일 태어나는 글에서 마음과 생각이 어디로든 떠나게 하고 하나의 방향 내가 되어 돌아오는 지적인 여행이 가능하다는 건 이곳 브런치 글쓰기 공간과 내 SNS 계정에서 하나의 빛과 식물처럼 뿌리를 내리고 있어 그것이 흐르는 내면의 강물처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록으로 남아 존재한다.


‘1일 1페이지 열두 달 교양 수업’ 역시 작가님의 안목으로 인문학 여행 한국 편 책을 준비하신 길을 따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인문학 산책이 계속되는 나날이 점점 이곳으로 다가온다. 작가님께서 소개해주신 4개의 표지 중 한눈에 들어오는 1번의 표지가 화사하게 느껴지며 그 안에 실린 작가님께서 쓰신 싱싱한 글이 궁금해지는 새 책 표지를 선택해 본다.


생각이 향하는 곳에는 항상 살아 숨 쉬는 언어가 있고 다정한 손길로 써내려 간 마음과 같은 하나하나의 글이 곧 지성으로 향하는 수 천 페이지의 갈래로 나뉘는 길이 되어 탄생한다.누구나 떠나지만 먹고 즐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누구나 떠날 수 있는 든든한 길벗이 되어 주는 이런 근사한 가치와 수준이 늘 부러움의 크기로 남아 창조를 이끄는 세계의 질문이 세상 끝까지 도저히 끝이 없는 사유와 사명이 아니면 간절한 사랑의 온도인가.


누구나의 삶에서 결국 자신이 질문한 한 줄을 남기며 살고 싶은 중년의 나날이 끊임없이 잉태되어 곳곳으로 확장되는 우주와 같다. 꼭 가야하는 인간의 길을 꾸준히 걷게하는 하늘처럼 바다처럼 그리고 대지에 가득한 태양의 기운처럼 떠오는 지성의 수준에 늘 경탄한다.


2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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