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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Nov 17. 2020

자신에게 질문하는 미래를 위한 수수께끼

2020.11.17

“집이 불에 타고 재산을 빼앗기는 상황이 왔을 때도 유일하게 지킬 수 있는 사람들의 재산이 무엇일까요?”

서양에서 엄마가 아이들에게 질문하는 수수께끼다. 이 문제의 힌트는 냄새와 모양과 색이 없다이고 그대가 생각하는 답이 무엇인지 궁금하나 정답은 바로 ‘지성’이다.


지성은 우리가 언제나 지니고 다닐 수 있으며 그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자신을 지키며 살게 하는 힘이 된다. 현대를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일상에 빈틈을 주지 않고 꽉 채운 일정을 보내며 자신과 타인의 숨 쉴 공간을 인정하지 않고 함께 이동하려 한다. 아이와 부모가 유일하게 숨 쉴 수 있는 자신만의 고독한 시간에서 우리가 만나야 하는 지성의 힘을 키울 수 있게 되고 아무리 바쁜 시간을 보내며 산책과 독서 그리고 필사의 시간을 통해 하루를 보내는 자신의 틈을 만들며 자신의 내적 성장하는 습관을 규칙적으로 쓰며 살아야 한다.


러시아 작곡가 차이콥스키는 목숨을 걸고 하루 2시간씩 꼭 산책을 하며 미치도록 자신을 기쁘게 하는 영감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렇게 매일 자신만의 고독한 시간을 보내며 자신을 성장시키는 에너지를 찾아 재능을 키우고 자신의 일상에 접목하면서  살아가게 되는 희망이 우리가 찾을 수 있는 지성과 문해력이 되는 근사한 순간이다.


사람들이 바라는 행운과 행복은 어디서 오는 걸까. 나는 언제나 쉽게 찾아오지도 않지만 왔다가 쉽게 사라지는 행운이나 요행을 바라지 않는다. 다만 내가 노력해서 얻은 행복은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내게 오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는 않다. 처음 작가님의 책을 읽으며 당시에 새로 나올 ‘제제와 어린 왕자 행복은 마음껏 부르는 거야’ 책의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에 큰 마음을 먹고 용기를 내어 신청을 했지만 결과는 없었다. 그때 내 마음은 일상의 기회를 하나의 변화로 잡고 싶은 계기를 만들고 싶었지만 리뷰와 서평을 할 만한 공간과 형식을 모른 채 향하는 마음만 가득했다. 내가 만약 잘 활용할 줄 아는 준비된 독자였다면 분명 그 별 하나가 내게 떨어졌을 것이다.


그 뒤로 나는 좋은 책을 읽고 느낌 가는 곳에 어떤 형식이나 격식에 근거를 두지 않고 내가 배운 것을 쓰며 실천한 것을 담아서 내 방식으로 소감을 올린다. 누가 시키지 않지만 책을 쓴 작가의 마음처럼 잠시라도 그 길을 따라 걷고 싶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의 땀방울이 스민 이벤트나 기회를 만드는 사람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지만 선의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운 좋은 기회를 함께 쓰며 살아가고 싶기 때문이다. 언제나 자신이 잡을 것인지 놓을 것인지 운 좋은 사람의 것은 함께 쓰며 그 가치는 배가 되는 ‘플러스 알파’의 에너지를 만들어 쓸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한번 떠나버린 기회는 두 번 다시 당신의 주머니에 놓여있지 않을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주어진 기회를 생각하면 보다 현명한 생각을 키울 수 있다.


대가 김종원 작가가 ‘부모 인문학 수업’ 책에서 이 세상의 부모들에게 전하는 궁극적인 삶의 목적을 함께 생각해 보라.

“생각을 바꾸면 질문이 바뀌고, 수준 높은 질문은 수준 높은 현실이라는 답을 찾아낼 수 있다.”

언제나 지식이 아닌 지혜로운 인격체가 되는 부모와 어른으로 성장하는 힘이 바로 당신이 키워야 할 ‘지성’이다.


당신의 소중한 내일이 성공으로 가는 법, 그대 일상을 진실하게 사랑하며 아이를 돌보듯 늘 가꾸며 살라.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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