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좋은 글 낭송 (6분 38초)
https://youtu.be/VcUqb8 VViEw
착지 만점입니다.
자녀 교육의 끝은 자신과 아이를 믿고 차분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일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우리가 살아가는 날 아이와 부모가 나누는 ‘사랑’ 을 전하고 나누는 마음과 따스한 순간이 역시 최고이자 최선의 교육이라는 걸 알고 있다. 얼마 전 하늘나라로 가신 고 이어령 박사님도 지병으로 먼저 떠난 자신의 딸에게 잘해주지 못한 지난날에 늘 아파하며 전하지 못한 사랑을 가득 그리워하며 후회했다. 아빠는 가난했고 너무 바빠 아이의 얼굴에 대고 따스한 인사 한번 나누지 못했던 지난날 제대로 전하지 못한 사랑을 박사님은 물론 우리는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흐르는 날을 살아간다.
물론 나 역시 그러한 삶의 반복에 늘 내가 많이 아팠고 부모의 그런 사랑이라 가장한 무례함 앞에 부모와 아이가 처음 삶과 관계를 이어가는 사이에 더더욱 불찰과 잘못과 실수를 저지르며 사랑하는 사이임에도 늘 아파하는 죄인이 되고야 마는 걸까 오래 질문했다.
그렇게 시작한 우리의 삶은 늘 말과 글 언어로 전하며 살게 되지만 그 말 역시 참 쉽지가 않아 항상 좋은 말과 가능의 언어를 쓰려고 하지만 그것 역시 쉽지가 않아 그것도 모르는 자신을 더 믿지 못해 또 못된 말을 꺼내 아이와 상대에게 더 잘하기를 말하며 칼을 휘두르는 일상이 반복된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했다.
이럴 때 자세히 들어다 보면 그 원인과 이유가 분명히 있다. 처음 김종원 작가님이 쓰신 ‘말의 서랍’이라는 책을 읽고 다음이 지나고 다음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을 필사하고 보낸 3년이 흐를 때쯤 쓰고 보고 읽고 다시 글을 쓰며 이제야 보이는 질문이 다르게 읽히는 건 내가 보낸 독서를 추구한 시간이 잘 흐르고 있다는 증거다. 먼저 30년의 전통을 눈물로 사색한 분야의 대가이신 김종원 작가님과 함께 필사를 시작한 지난날 그동안 살아온 아픔들을 치유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보내고 나에서 출발해 아이들과 가정 결혼 시댁 친정과 연결된 내 삶이 비로소 가벼워지고 아늑해지는 평온한 내면과 정서를 만날 수 있음이 인문학의 대가와 함께 한 날들이 살게 하는 믿음이며 그날이 다시 숨 쉬게 하는 내가 보낸 황금기이며 내게 있어 지금이 바로 골든 타임이라고 여기며 죽을 만큼 사랑한 시간과 순간을 경험한 근사한 풍경이 되어 준다.
나는 오늘도 마음껏 볼 수 없고 생각만 해도 보고 싶은 친정 아빠가 다시 보고 싶은 그런 날을 보내고 있다. 이 추운 겨울날에도 얇은 환자복을 입고 겉옷에 의지한 체 휠체어와 이동시켜주는 사람에 의지해 자신의 피를 걸러 몸 안의 독소를 4시간 동안 침대에 누워 걸러야 살 수 있는 건강하시던 친정 아빠를 잠시라도 볼 수 있음이 얼마나 다행인지 계신다는 존재로 날이 좋아도 추워도 나는 아빠 생각이 난다.
이 세상 부모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자신을 지키고 사랑하는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며 살 때가 가장 행복하다. 돈이나 명예가 아닌 내가 이 세상에서 없어져도 잘 살 수 있는 아이의 튼튼한 생각과 부모와 잘 보낸 좋은 말과 눈빛을 기억하는 내면의 풍부한 정서가 바른 아이는 세상의 어떤 바람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고 자기의 삶을 잘 살아갈 수 있으니까.
좋은 글과 책을 읽고 보고 쓰고 말하는 아이와 부모가 실천하는 고유의 길이 늘 희망을 찾게 하는 너와 나의 무기이며 지성과 함께 이기에 가능한 지적 자본이라는 사실이 언제나 자랑스러운 지금이며 미래의 수준이자 이루어질 날이 더 많은 자가 추구할 멋진 현실일 것이다.
20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