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낭송 (10분 15초)
https://youtu.be/NiSBqvRoiiQ
내가 걷는 길의 아름다운 고요
한 걸음이라도 스스로 선택하라
인연과 사람에 대한 13가지 이야기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읽은 부모의 말은 다릅니다
야단칠수록 더 엇나가는 아이의 마음을 읽는 4가지 시선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아이들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늦은 시간 고요한 적막아래 출출함에 둘째가 눈 길을 걸어 사 온 과자를 아이들이 나누어 먹던 봉지가 다음날 눈에 보인다. 과자 이름을 굳이 말하자면 ‘쫄병 스낵’인데 매콤한 맛이라고 쓰여 있어 봉지 안에 남은 부스러기에 든 과자 2개 중 매운맛이란 얼마나 매운 것인지를 상상하며 1개를 꺼내어 맛을 그려 본다. 그래 말 그대로 매콤하구나 다만 내가 씹으며 다가가는 맛이 단 한 가지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매운데 단 맛이 있고 또 짠맛이 느껴진다. 라면 같은 과자에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특히 아이들의 입맛에 다가가고자 얼마나 많은 맛을 꿈꾸며 만든 과자일까 질문해 보는 다양한 맛이 봉지 안에 살고 있었다.
그것을 보며 과연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이나 관계에서 얼마만큼의 생각을 담아 예쁜 마음과 언어를 건네며 살고 있을까. 마치 이 과자에 담긴 맛을 찾아 내는 세상 속 사람들이 오래 사 먹을 수 있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탐구하는 과정을 보내며 만들어진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내가 언급하는 내용은 그저 사람이 사람의 마음에 다가가는 좋은 마음과 긍정적이 말을 전하고 싶은 내가 어떠한 실천을 하며 살고 있는가를 질문해 보는 거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 역시 대상이나 사람을 사랑하고 싶은 한 사람이 지닌 내면의 크기가 남다른 나만의 빛으로 나타난다.
“부모가 (어른이) 아이에게 이러한 예쁜 관심과 사랑을 전하며 살기”
한 가정이 무엇보다 소중한 일상의 자본이며 이유다. 사랑하는 아이가 매일 보는 자신의 부모가 하는 말과 태도가 곧 아이의 지금이며 내일이다. 인격과 정서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몫이라는 건 피할 수 없이 그대로 흡수하는 결과이며 답인 거니까.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잠재된 부모를 기억하는 말과 언어를 표현하는 태도가 곧 아이가 하는 말이며 언어를 구사하는 스펙이 될 것이다.
살며 생각해 보는 건 부모의 아름다운 시선을 바라보며 살고 싶은 좋은 사이가 곧 아이에게 전달되는 현실적 언어이자 희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살고 돈이 많고 무조건 행복해 보이는 겉의 완벽한 추상의 모습이 아니라 어떠한 환경에서도 나는 아이에게 긍정과 가능성을 전하는 진짜 어른이며 부모인가 내 모습을 확인하는 나를 바라보며 사는 기품의 차이를 말하는 거다.
언젠가 나타나는 아이의 사춘기에는 그간의 잠재된 한 가정을 질문하게 할 불통의 원인이 있고 자신의 부모에게 그만큼 억센 화가 되어 나타난다. 그러나 이것 역시 절망이 아니라는 건 흔들리며 찾게 될 희망이 보내는 신호다.아이를 보며 나를 찾고 부모가 먼저 마음의 손을 내밀어 아이를 이해하려는 따스한 내면으로 아이를 바라볼 시간이 온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 부족하고 실패하고 고민하고 질문 속에 방황하며 사는 게 인간이며 우리의 삶이므로
나이가 들기 전 어린 시절부터 죽을 때까지 인간은 공부하는 학생이 되어야 한다는 오랜 대가의 말이 비단 오늘의 이야기가 아닌 데는 그만큼 세상에 전하고 싶은 큰 뜻이 담겨 있다. 매일 부모는 부모가 되는 마음으로 아이는 자신과의 꾸준한 시간을 가지며 결국 내가 되는 길이란 지성과 함께 하는 인문학 수업을 하며 만날 수 있다.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언제나 할 수 있는 게 바로 인간의 오늘이다. 끝없이 태어나는 삶의 모든 것이 바로 우주만큼 강한 생명되어 그 안에서 끝없이 살고 있으니까.
2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