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향해 영생의 지도를 쓰며 산다는 것

오늘의 인문학 낭송 (10분 42초)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9 cDsiotcoaw

자신에게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

나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40초 영상

사색이 깊어지는 계단. 여러분이 부모님에게 이런 이야기를 매일 듣는다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집 나갔던 운도 돌아오는 행운의 말버릇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아이들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오늘은 기쁜 날이기도 마음이 무거워야 하는 날이기도 하다. 기쁜 일은 새 책이 오늘 도착한 것이라서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날이라고 할 만큼 내게는 근사한 순간이며 일감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나는 아이처럼 반짝이는 마음 망울을 가지고 달려와 너를 맞으며 나만의 햇살을 본다. 내게로 향하는 이 소리는 나만이 들을 수 있는 지성의 길 위에 그려지는 풍경이라는 것이 나를 다시 깨우며 아름답게 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다른 일은 부모님이 늙어가는 소리를 하나씩 가슴 아프게 들어야 한다는 거다. 엄마 아빠 두 분 모두 늘 평화로운 사이가 아니었으나 그것을 우리가 나누는 운명의 복이라 치고 자신들의 건강하나는 괜찮기를 이렇게 나이가 들며 몸에서 나는 소리쯤 거부하거나 오지 않을 거라고 여기고 살았던 현실에서 벗어나 일어나는 일들을 접하며 그것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 한 자괴감이나 스스로 받아들일 수 없는 노화와 늙음에 다가가는 슬픔의 일이 결코 쉽지 않다.


그래 우리 삶이 늘 행복하길 바란다. 그러나 반대로 다가가면 어쩜 우리에게 주어진 생의 날이 하루 씩 저 먼 하늘로 떠나가는 일이다. 하루가 날아가 점점 소멸되거나 사라지는 거라고 말할 수 있다. 삶 앞에 장사 없다 아니 건강 앞에 죽지 않을 한 사람이 세상에는 없다. 뭐 아프지 않은 운이 좋은 어떤 사람도 자신 생의 끝날에는 반드시 누구나 가야 한다. 그래. 그렇게 보면 삶도 결국 기쁨이며 슬픔의 역이 있고 아픔과 고통 희망을 그리는 간이역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살아갈 오늘 하루가 얼마나 아름다운 나와의 여행이라 말할 수 있는가 아니 잘 떠나며 살고 싶은 사색의 여정이라고 할 수 있겠나.


자신의 삶을 어떻게 보내며 사느냐에 따라 그의 값진 죽음이 무엇인지를 질문하며 사는 사람의 오늘이 될 것이다. 가장 행복한 오늘 위에 설 수 있음을 인지하며 사는 거라고 말할 수 있을 테니까. 나는 다시 오늘 날 찾아온 책을 보고 펼치고 읽고 쓰다가 이 책을 만나기까지 지성 김종원 작가님의 글과 책을 따라온 오랜 순간이 있었기에 그 1분 1초가 살아 움직이는 동력이 되었고 이 책에서 한 줄을 아름답게 볼 수 있을 거라는 나만의 확신이 든다. 은은한 지성이 바람의 빛이 되어 나를 살게 하는 한 줄이 될 수 있을 거라는 향긋한 바람의 문을 노크하는 기분이 든다.


인문학의 대가 김종원 작가님의 70권이 넘는 저서가 되는 ‘원래 어른이 이렇게 힘든 건가요’를 보며 내가 그간 살아왔고 살았으며 살아갈 나의 날을 만나게 될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징검다리가 보내주는 가슴속에 품은 인간을 향해 떠나는 바로 오늘 만나게 될 정서를 하나씩 꺼내 만나겠다. 벌써부터 그 시작을 하늘처럼 기대하고 스스로를 위로할 값진 날들을 응원하며 출발하련다.


엄마는 자신의 건강을 두고 다른 검사는 더 하지 않고 이대로 괜찮을 거라고 하신다. 그건 스스로가 그렇게 믿고 싶으신 것이며 아빠를 보았듯 자식들에게 어떠한 짐을 주지 않고 싶은 마음을 어쩌지 못해 우기시는 게 안타까워 우리가 만나고 풀어가야 할 부모님의 하루가 이처럼 하나 둘씩 사라진다. 그럼에도 그 답답한 문제를 두고 마냥 슬퍼하지 않고 본질에 다가가는 삶과 생의 힘이 무엇인지 먼저 내게 당당한 하루가 무엇일지 늘 아픔 속에 허우적거리지 않고 보다 나은 날을 꿈꾸는 현실의 확신으로 다가가 본다.


삶이라는 나무가 생명이라는 대지에서 행복하게 살다가 가장 위대하게 죽어가는 나만의 지혜가 무엇일까. 사랑으로도 다 말할 수 없는 부모를 보듯 가장 가까이 서 있는 나를 아이가 되듯 가만히 응시한다. 이 공간에서 기꺼이 그대를 불러 모은 사방의 별처럼 당신이 쓴 대지에 다가서며 빛이 나를 고요히 부르고 싶은 날들이 계속되는 멈춤의 연속이기를 고향처럼 영원으로 가는 생명이며 꿈의 원천이 흐르는 고향으로 가는 길에 올라 선다.


2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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