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낭송 (9분 20초)
https://youtu.be/5 LfAnNYx4 Cc
언제나 나만 잘하면 된다
만화 ‘신의 물방울’에 나오는 대사 들이다
핑계와 변명을 하지 않는 아이로 키우는 ‘상황의 말’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30년 전 지어진 아파트의 새시와 최근에 나온 새시의 차이란 방한과 방음의 다름을 비교해 볼 수 있다. 15년 전 리모델링을 하며 창과 창틀은 바꾸지 않았던 걸 이번에 교체하며 세월의 흐름과 기술의 차이를 잠시만 바라보기에도 창문을 닫고 열 때마다 확실하게 다른 현실 속 공간을 실감한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가장 먼저 하는 말이 바로 이런 것이다.
“와. 우리 엄마 외부 소음에서 보다 자유롭게 낭송하시기에 좋을 것 같아요”
늘 하는 나보다 아이들이 먼저 찾아가는 엄마의 일상에서 무엇이 소중하고 사랑하며 살고 싶은지 가까이서 지켜보는 아이들의 눈빛이 빛나며 가장 먼저 다가간다. 아이들과 방 하나에서 함께 산 한 달 승용차로 몇 번을 실어 나르는 이삿짐들의 추억을 안고 일부가 되는 무게감의 존재인 세상에 단 하나인 지성으로 쌓아가는 마음이 담긴 책들을 안고 새롭지 않게 변함없이 시작할 이 공간에서 시간을 날아 조금씩 순간을 모아 운반한다.
그래. 세상의 중심이 나다. 나는 나라서 내가 만들어가는 오늘보다 소중한 게 무엇일까. 언제나 질문하며 살고 싶어 떠나고 싶던 날 들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던 지난날들이 이제는 아련한 저 산 너머에 태양속에 끓어오르는 화산을 지났을 때 바로소 나로서 살아갈 근사한 날만이 남아 있다. 내 삶이라서 나라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떠나는 인생 여정의 끝이 얼마나 아름다울 까
삶이라는 게 그리 많은 것을 필요로 하지 않고 제대로 된 자기 삶을 살고자 할 때 기적의 신이 늘 지성을 통해 자신을 뛰어넘는 생을 질문하고 공부하고 실천하기를 전한다.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 세상이 나를 살게 하는 일 인문과 사색이 고향처럼 결국 인간이 살아갈 행복의 땅이라는 걸
그러한 세상이 늘 멀리 있지 않았고 멀리 있어 곧 가장 가까이 있다는 진실처럼 거대한 당신이라는 풍요 속으로 예쁜 걸음이 되어 봅니다.
삶의 기적이 찾아오고 다가오고 그러한 세상을 부르는 자신의 삶에서 가능한 세상을 이루며 사는 중심에 늘 가장 유일한 당신의 투명한 숨결이 함께 합니다.
2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