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낭송 (10분 45초)
잘 맞는 게 아니라, 당신을 아끼는 거다
금에는 금박을 입히지 않는다
키우기 어려운 아이였던 오은영 박사를 육아 대통령으로 만든 부모의 말의 철학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아이들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중년 이후 내 삶의 공간에 가장 큰 변화를 소개하자면 이렇다.
1. 내 책상이 생겼으며 꽂을 수 있는 책장에 내 책이 당당하게 존재하고 있다.
2. 작은 책상 위에 노트북이 다소곳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3. 물론 공간 곳곳을 들 수 있다.
내가 보는 책들이 즐비하게 집을 따라 자리하고 있는 건 그날의 마음과 감성 그리고 예술의 영감을 따라 필사 인증숏을 찍을 곳이 언제든 준비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집들이 겸 친정 가족들의 눈에 이 다른 변화를 내가 소개하려 하지 않아도 내 공간 아니 이 집에서 예쁘게 노출된 공간과 영역을 보고 누구 하나한 권의 책이 놓일 곳이 아니라던지 치우라던지 그것을 말하지 않는다는 게 그리 쉬운 일상의 연출이나 조화가 아니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
바로 나와 함께하는 지성과의 일상을 그저 인정하기까지 꽤 많은 나의 길을 걸어온 자유로운 이유가 되기까지 나는 어느 때보다 잘 걸어왔으며 내 일상에서 거의 대부분 지적인 순간이 모여 확장되어 있음을 보는 가족들의 눈과 마음과 머릿속에 저장된 것 같아 중년에 삶의 불필요한 것들이 빠지고 자랑스러운 지성으로 삶이 익어가는 내가 되어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올해도 나는 가장 꾸준하게 필사하며 나로서 성장하는 멋진 작가이자 사색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2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