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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r 01. 2023

나로 돌아가는 아름답게 죽어가는 날 들

오늘의 인문학 낭송 (11분 13초)

https://youtu.be/p0_yie8VfEo

아무에게나 당신을 맡기지 말아요

나쁜 이슈만 만드는 사람을 피해야 하는 이유

122세까지 장수한 프랑스 할머니의 비결은?

마흔 이후로 점점 근사해지는 부모의 공통덤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같이 맞이하는 아침 1시간에 인간은 참 많은 자신의 일을 창조할 수 있다. 잠시 시간을 보내고 1분 1초의 한 시간을 잘 만나려 시작한다. 과연 나이가 든다는 것이 무엇일까 주변에 어른들을 보며 비슷한 증상? 들이 보일 때가 있다. 남을 믿지 못하는 느낌이 자주 든다. 모두가 세상 도둑놈들처럼 뭐든지 편하게 생각하질 못하고 자신을 그곳에 갖다 댄다.


“내가 살아온 인생을 네가 알아?”

“왕년에 나라면 그 정도는 뭐든 다했다”

“세상 모든 돈에 쓸데없는 가격을 따진다”

“젊은이도 알고 있는 사소한 하나를 줄이라고

아껴야만 사는 건 줄 반복해서 말한다”


뭐. 모든 말하고 불평하고 하는 일들이 대부분 쓸모가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자기의 시선으로 늘 같은 생각의 말들을 되풀이한다. 그게 바로 노화의 진행처럼 참 재미없는 개인적인 말들을 꺼내어 상대를 미워하고 무시하거나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그래. 조금이라도 즐거운 삶을 살고 싶지는 않을까 어떻게 하면 따분하고 고리타분하게 나이만 드는 것이 아닌 지적인 죽음을 질문하는 내가 되어 살 수 있을까. 그들의 공통점은 사색하지 않고 더 배우려 하지 않고 모두 다 배운 사람 같은 자신이 최고인 일상을 사는 데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제 시작할 수 있는 문턱조차 건너가 볼 시도를 하지 않는다. 그저 시간과 나이 듦만 점점 죽어가는 생을 살고 있다는 사실에 늘 안타깝다.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생각을 불태우며 사는 세계를 만나야 한다. 세상 모든 것이 죽어가도 내 영혼으로 만나는 나는 죽지 않은 죽는 날까지 죽지 않은 나를 자주 만나며 살 수 있다면 어떠한 아픔과 고통이 찾아와도 평온하게 살아가는 나를 그곳에서 살게 할 수 있어 그렇다. 자기 삶의 지식이나 쌓음이 모두 옳은 것이 아니듯 늘 겸손하게 늙을 줄 아는 나에게로 돌아가야 한다.


그것은 진리이여 인생의 끝없는 본질적 가치의 질문이다.

2023.3

행복하게 나이드는 자기와의 만남을 질문 해보는 좋은 시간이 궁금하다면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 공부’ (비즈니스 북스) 소개 영상과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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