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주영 May 04. 2023

세월이 쌓이며 그 깊이가 더해지는 그날의 역사처럼

교보 문고 광화문점 5월 인문학 공개 강연 하단 링크 안내

https://youtu.be/UGQbg1nzs-M

오늘의 인문학 낭송 (10분 8초)

태도가 달라지면 결과도 달라진다.

현실을 바꾸는 언어의 힘

‘땠지’가 아이 성장에 최악인 4가지 이유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3년 후가 기대되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


지성 김종원 작가님 저서 제목이 이렇다.  2007년에 출간된 자기 계발 책을 들고 몇 해 전 추운 겨울? 쯤 경기도 '수원'을 다녀오던 날 휴대폰 교체를 하고 보니 깜깜한 밤이 밀려오며 바람 끝이 무척 차가웠고 가려던 수원화성은 마감시간이 다 되었다.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반가운 책을 들고 아버지에 얽힌 가슴 아픈 기억을 꺼내 세상에 공표하고 어진 임금으로 나라를 평화롭게 다스리며 궁녀 의빈성씨를 '20년'이나 기다리다 순수한 사랑을 지켜 낸 조선의 로맨티시스트 정조대왕을 기리며 마음 떨리는 성문 앞에서 책과 함께 사진을 담았지만 폰이 초기화되면서 소중한 그 사진이 사라졌으나 함께 한 시간은 그대로 남았다. 길을 걷다가 찬바람에 얼은 몸을 녹이고자 따끈한 밀크티 한잔이 그리웠고 그곳에서 책과의 추억이 이렇게 시작되었으니까.


계기가 되어 이 책을 꼭 선물하고 싶은 누군가가 살고 있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그건 정말 우연이라고 말해야 하는가 가끔은 삶에서 만나지는 일치가 새로워 반가울 때가 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누군가의 멋진 미래를 소망하며 글을 쓰신 작가님의 숨결과 그 마음을 따라가는 그날 역시 인문학 여행이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저 배부르게 먹고 마음껏 잠자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니다. 한번 사는 인생 잘 사는 법을 질문할 수 있다면 그렇게 시작하며 살아가는 용기와 시작이 필요하겠지. 젊은 청춘 그리고 나처럼 중년을 잘 살아가기 위해 보이지 않는 시간을 '3년'이라고 예정한 것은 그만큼 일괄적으로 노력하는 시간이 쌓일 때 비로소 희망의 불꽃이 피우기 시작한다는 지성이 전하고 싶은 아름다운 진실의 뜻이겠지. 지금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그 마음으로 꼭 다시 출발하라고 말하고 싶은 이유는 성공하려면 우리가 나로서 성장하려면 사회가 정해놓은 보이기 위한 내미는 스펙이나 자격증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치를 설계해야 나를 내밀 수 있으니까.


물론 나도 마찬 가지다. 잘 알지 못하는 길은 따라 걸으며 물으며 다시 걸으며 살면 되는 거니까, 틀렸어도 괜찮다. 그건 내게 발견될 가능성이 아직 많다는 증거다. 새로 시작하는 길 위에서 지금 계획하고 실천하는 자세로 좋은 분의 가르침을 따라 3년을 앞만 보며 미쳐보는 것이다. 그런 매일의 습관을 독서와 필사 글쓰기 낭송으로 지난날이 현재가 되어 미래로 걸어간다.


“인생의 근사한 각도는 보이기 위한 일련의 번호가 아니라 내가 꾸준히 실천으로 쌓으며 보낸 경건한 시간의 숫자라는 것을 꼭 기억하길”


2023.5

김종원 작가님 5월 교보문고 단독 공개 강연 소식입니다.

https://event.kyobobook.co.kr/detail/208725





매거진의 이전글 중3 아이와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