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낭송 (6분 40초)
최고의 김치찌개, 불안을 잠재우고 희망을 키워서 마음의 힘이 센 아이로 키우는 9가지 ‘의식 확장의 말’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아이들과 주말에 갔던 연탄구이 집에는 한 가지 메뉴가 특색이 있는 데다 그 맛을 즐기는 고객이 많은 것 같다. 어느 식당에서건 라면의 경우에는 싫다고 하는 이들이 없을 만큼 언제 어디서나 아이들과 어른이 좋아하는 메뉴 역시 라면이라고 할 수 있듯 고깃집에서 추천하는 김치찌개 라면이 특색이 있으며 맛도 좋다.
이름하여 ‘김치치개 라면’인데 고기와 묵은 김치를 넣고 끓인 이 찌개에 라면을 함께 넣은 술안주와 고기에 맛있는 안주와 식사까지 가능해지는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처럼 하루종이 비가 내리고 일요일 같은 월요일 휴일을 보내며 그리고 여름이 되어갈 때는 낭송창에 쓰인 카드 뉴스 색상이 자꾸 눈길을 끄는 배추색? 형광색감이 안정감을 준다. 친정 아빠와 만나고 가는 길 언니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적막감이 조금 맴돌고 나는 아빠의 투석이 끝나기를 기다리다가 준비해 간 식사를 드려야 하므로 분주해진다.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내가 올 것만 같아 기다리고 있었다는 침대 위의 산책을 아빠는 계속하고 계셨다.
병원으로 돌아가는 길에 양손은 휠체어를 밀고 이제는 타올을 입지 않아 얇아진 아빠의 환자복 위에 행여 비가 맞지 않기를 내가 가져간 작은 우산을 펴 아빠의 손에 쥐어드린다. 아빠와 금방 만났는데 나는 아빠가 또 많이 보고 싶다. 지금도 아빠의 고향집과 벌써 추석 성묘 벌초를 걱정하는 우리 아빠 엊그제는 계속해서 예전처럼 차를 타고 돌아다시셨다는 건 병원에서 또 깊은 꿈길을 현실처럼 다녀오셨다는 아빠의 간절히 보낸 침대 위에서의 간절한 시간이 되는 거니까.
인간의 삶과 운명길이 이리도 가까운 날의 다름일까 어느날 갑자기 아무것을 할 수 없어도 숨을 쉬고 눈을 뜨고 같은 하늘 아래 아침과 점심 밤을 맞이하는 하루에 일어나 살아있건만 우리는 이제 하나로 함께 살지 못하고 이별을 한다.언제나 내가 추구하는 이곳 이 공간으로 돌아와 살아갈 날의 마안한 용기를 낸다.
2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