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달력 낭송
1. 66일 인문학 대화법 213p를 읽고 중3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모든 것이 없어도
나에 대한 믿음만 있다면
하나씩 만들 수 있다.
한 줄 문장
“나를 믿자”
2.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3.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대 2 필사
5. 66일 밥상머리 대화법
6. 우리 아이 첫 인문학 사전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마트에서 파스타라고 쓰인 제품을 사봤었고 둘째는 바쁜 시간에 그 채로 데워만 먹는 건지 하고 트려다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놓아두었고 큰 아이가 비 내리는 날 크림 파스타라고 적힌 한 봉지를 맞이한다. 재료가 모두 준비되어 있어 그대로 물양을 맞추어 면을 가열하다가 소스와 양념을 부어 완성하면 되기에 간단하게 자녀들이 집에서 요리를 시도해 보기에 좋다. 근사한 식당에서 완성해 놓은 한 그릇의 요리가 되기까지 집에서 가장 예쁜 접시에 담고 화병에 담긴 꽃잎까지 장식하니 그야말로 아이가 창조한 하나의 작품이 바로 이거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미국 서부의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넌을 가본 적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부활의 보컬 가수 김태원은 이렇게 말한다.
“저는 음”
게스트와 진행자 등 많은 사람들이 그가 어떤 말을 할지 기대하며 경청하는 걸 볼 수 있다.
“음, 저는 그랜드 캐넌을,
달력으로만 봤습니다”
박장대소를 하며 그의 헛헛한 말에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반면 음악이 될 작사와 작곡의 영감을 얻고자 해외여행을 자주 떠나는 객석에 앉은 아티스트와의 다른 입장? 을 표현하는 그의 말이 나는 절대 웃기지 않았다. 그의 엉뚱해 보이는 도발에서 그가 지닌 철학의 크기를 느껴볼 수 있어 그의 말이 나는 좋았으니까.
추구할수록 그것에 가까워지고 가장 나답게 살 수 있는 지성과 맞이하는 내 사는 세상과 나날이 언제나 어디로 가지 않고 떠나지 않아서 가능한 일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앉아서도 세상의 많은 문물을 접하고 여기에서 보지 못하는 것을 그리 가서도 발견하는 영감의 깊이는 비교할 수 없는 남다른 개인의 역량이라는 걸 알고 있으므로 우리는 얼마든지 필사와 낭송 즉 지성 가득한 좋은 책을 독서하고 글과 함께 할 때 눈에 보이지 않은 것을 마음과 생각의 눈으로 깊고 다양한 문으로 다가갈 수 있어 인문학적 여정에서 무엇이든 가능해진다.
2023. 7
중3 필사
대 2 필사
엄마의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