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낭송 (12분 50초)
세상에서 가장 고요한 숨결
연약한 사람은 복수하지만 똑똑한 사람은 무시한다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사는 가치
강연 공지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아이가 너무 울어서 저도 어쩔 수가 없었어요
제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가 뭘까요?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자녀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부모가 자녀의 휴대폰 사용 시간을 정해주고 이제 그만할 시간인지 공부할 시간인지 학원으로 향할 시간인지 시계를 보며 자꾸 참견하는 부모와 아이의 태도가 중요하다. 그러나 마음과 생각이 향하는 시선을 아이가 직접 움직일 수 있도록 공부는 물론 자신이 소중하게 관리하는 것들이 왜 중요한지 게임을 오래 하고 싶다면 그것 만큼 공부나 할 일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질문하는 교육의 방향과 목적을 찾아서 오늘 내가 할 일을 실천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먼저다. 마음과 자세 태도의 넓이와 깊이를 생각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부모가 그러한 시간을 보내며 사는 거다. 이 규칙적인 자기의 일들을 말로써 가르치고 아이의 행동을 탓하기 전에 아이에게서 보고 싶은 것을 먼저 어른이 행하는 일상이 살아있는 절실한 교육이라 말할 수 있다.
아이는 어느 날 집에 돌아오며 이런 철학적인 한 줄을 사색했다고 한다.
“과거를 통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도
과거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이 말은 시험기간 3일 중 예정된 첫날의 기말고사를 치르고 지난 중간고사가 끝난 후를 오가며 중학생 아들이 발견한 한 줄이었고 그 문장을 압축하자면 비교와 분석 그리고 아쉬움의 지난 시간을 오가는 일이 필요하지만 그러므로 다시 돌이와 ‘지금 할 일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사고를 전환하며 시작과 끝을 스스로 정리한 것이다.
가야 할 길이 그려진 좋은 글과 책을 매 순간 보며 아이와 나는 언제나 삶이 향하는 지혜와 성장의 바다로 항해한다. 누가 시켜서가 아닌 내가 하고 싶어 가능한 지적 여행과 가능한 마음과 세계로 이끄는 지성을 곁에 두는 일상 하나로 우리가 창조해 가는 자기의 세계를 간절히 소망하는 시간이 바로 지금이라서 독서와 필사 낭송과 글쓰기 하나를 실천하는 삶에서 무엇이든 발견하는 희망이 간절해진다.
한마디를 살피고 쓸 줄 아는 부모의 언어나 생각 마음과 성공과 사랑까지도 결국 내가 관찰한 크기만큼 다채로우며 결이 달라진다. 오래 질문하며 함께한 만큼 삶에서 쓰며 살 수 있는 오직 아파하고 고민하며 지성으로 만나지는 지혜의 핵심이자 다시 일어서는 자의 힘이라 할 수 있다.
2023.8.
김주영의 인문학 글 더보는 공간에서도 자주 만나요~
http://pf.kakao.com/_xexkvAb/101507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