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낭송 (10분 56초)
유능한 사람이 되는 법
상대의 비난에 전혀 동요할 필요가 없는 이유
다정한 말은 다정한 마음에서 나온다
사랑받고 잘 자란 아이들이 언어 지능이 높은 부모에게
보약처럼 듣고 자란 16가지 말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자녀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전문)
중3 대 2 두 아이를 보며 큰 아이가 공부할 시기와 둘째가 공부하는 방법에 다름이 있다면 큰 아이가 학원에 가고 공부를 하는 걸 나는 지켜보았고 둘째는 지켜보지 않고 나는 내 공부를 한다는 다름이 있다.
일상에서 책을 보는 게 자기 계발이나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좋은 모습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눈으로 읽으며 즐겨보는 책 한 권은 빠르면 몇 시간 또는 하루 이틀이면 모두 읽을 수가 있어 아이 결에서 이런 책을 보며 공부한다는 일이 쉽지 않았다. 나는 언젠가부터 책 한 권을 다 읽은 적이 없을 만큼 기나긴 지혜의 바다를 유람하는 특별한 독서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실천하며 독서를 필사로 가져가 매일 보고 만나는 공부라는 개념에 다가갈 수 있는 하고 싶은 공부가 아닌 내가 살아가며 반드시 해야 할 공부가 무엇인지 실천하며 사는 법을 찾게 된 거라고 할 수 있다.
참 사는 게 쉽지 않다. 학창 시절에 하기 싫다고 여긴 재미를 찾지 못한 공부를 대학시절이 끝나면 다라고 생각할 만큼 우리는 그러한 생각에 젖어 교과서를 담쌓거나 사회생활 그리고 결혼과 육아라는 새로운 세상으로 발을 디디게 된다. 억지로 외우며 쌓기만 하면 된다는 공부의 개념이 잘못된 거다. 그럼 이 글은 어떤가 한번 보라.
‘스스로 공부하는 부모만이 아이를 스스로 공부하게 할 수 있다.’
이 글은 인문학의 대가 김종원 작가님이 집필한 부모 입문서 ‘부모 인문학 수업’ 책에서 나오는 글이다. 항상 곁에 두고 바라보는 나를 진짜 부모의 마음 가짐을 질문하게 하는 책이라서 항상 함께 한다.
이처럼 매일 나와의 여행을 떠나는 인문학 여행이자 살아가는 이야기를 생명이 깃든 도서들과 함께 인생길을 산책하듯 삶의 오늘을 질문하고 많은 생각을 자르고 꼭 필요한 하나를 남기는 삶의 공부가 가능해진다. 즉 내면과 생각을 살리는 진짜 공부가 무엇인지 아이들의 삶과 부모의 삶에 놓아 자신의 길을 개척해 가는 때를 선물하고 시간을 준비하는 삶이 글이고 글이 삶인 우리들의 인문학 공부를 일상에서 실천하며 자신의 인생에 기적을 부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소중한 일이 되는가.
아이가 공부하기를 바라듯 부모의 삶을 찾아가는 게 먼저다. 왜 공부하는지 점수를 맞기 위해 공부하는 게 아닌 오늘의 공부에 대한 질적인 깨달음으로 누가 묻지 않아도 그 순간을 아까지 않고 사는 부모의 지금을 보며 자라는 아이는 어느새 자신의 일을 멈추지 않고 공부하는 길을 걸으며 스스로의 가치를 둔 자존감 있는 삶의 지도를 따라 걷고 있을 것이다.
수천 년 전 로마인들은 늘 전쟁을 피할 수 없는 시대를 살았으며 사랑하는 연인의 마음을 정복하고자 마치 전술을 짜듯 상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집중했다. 젊을 때는 성적 쾌락을 즐겼다면 성적으로 만족을 줄 수 없다면 교양과 다정함을 기르며 이성에게 공략했다는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모습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사랑 그리고 나날에도 관계에도 역시 가치를 둔 전쟁을 다루듯 나만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기품과 교양 생각하며 사랑으로 대하는 아이와 어른이 마주하는 상대는 늘 주변에서 반기는 그만의 향기를 전한다. 곧 그걸 지적인 매력이라거나 좋은 마음으로 다가가는 인문학의 진실처럼 가득한 지성이 빛나는 관계의 소통을 부른다. 나이 들며 말과 글을 고요히 상대하며 산다는 건 삶과 사람 일과 사랑을 오래 생각하는 깊은 머리와 따스한 가슴을 가진 다양한 언어의 세계를 관찰하며 보다 나은 마음으로 정복하며 살고 싶은 한 사람이 소중한 이유다.
2023.9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부모의 좋은 마음이 무엇일까 김종원 작가님 인문학 강의 공간입니다.~
https://youtube.com/@user-pg2et6bj5p?si=QkHumlxMSLzhIX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