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중학생 일상 창조
1.2021 년 2월 둘째가 만든 간편 잡채
가끔은 일상 간편 요리를 가정에서 자녀들이 만들기에 참 좋은 이유는 마트에서 사게 되는 라면처럼 모두 다 봉지 안에 준비되어 있긴 하지만 스스로 레인지 위에서 불과 물을 가열하는 과정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죠. 집에서 어느 때라도 해볼 수 있는 일상 창조로 연결되기 좋은 제품을 마트나 온라인 배달 업체를 잘 살펴보고 자세히 관찰할 수 있고 마음에 드는 걸 골라 만들어 보고 싶은 분야가 같지는 않다는 것과 각자의 취향에 따라 음식을 담아 꾸며보고 싶은 안목도 달라집니다. 벌써 2년 전 중학생이 되는 아들 녀석이 만든 옛날 잡채 요리를 따라가 봅니다. 물론 집에 있는 야채와 다른 재료를 추가해 넣는 것이 늘 다양한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2.2023년 8월 대 2 큰 아이 솜씨
올여름 방학 즈음? 비 내리는 저녁 큰 애인 대학생 딸이 만든 버섯 크림 파스타입니다. 큰 애는 걸쭉한 스타일을 즐겨보듯 물 양을 조절할 때 짐작으로 해 보며 매우 오랜만에 스스로 만든 파스타 요리를 매우 먹음직스럽게 즐겨볼 수 있었죠. 집에 있는 화병의 꽃을 함께 놓으며 예뻐했던 시간이 함께 떠오르네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일상 가정에서의 간편한 요리이자 세상에 단 하나인 나의 작품이 되는 게 매일 추구하는 독서의 길처럼 보고 듣고 말하는 필사와 낭독처럼 늘 해보면 만날 수 있는 깊은 삶의 시간과 순간의 손길이 모여 담긴 인간의 사는 맛이 가득히 우러나는 이유이겠지요.
2023.10
대2 중3 자녀의 나날을 모아 집필한 <사춘기 인문학 요리사> 브런치 북을 함께 공유 합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jm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