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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Nov 01. 2023

기품 있는 가정을 만드는 부모의 말

김종원 작가님과 함께 하는 스터디언 유튜브 인문학 강의


김종원 작가님 오늘의 낭송 글 전문 안내입니다~

1. 운이 찾아오는 사람은 이게 다르다

2.가장 아름다운 멜로디는 예쁜 말이다

3. 어쩌면 이렇게 많은 글을 업로드 할 수 있나요?

4. 똑소리 나는 야무진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부모에게 자주 들었던 말

5. 사소한 걸 자꾸 확인하는 아이

대체 왜 그럴까?

6. 66일 밥상 머리 대화법 낭송

7.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낭송

(11분 48초)


어디로 가면 되는지 서울 서초구 문화예술 회관 아트홀이 어디에 있을지 오래전 지나쳐 가기는 했겠으나 일정으로는 처음 가보는 낯선 장소를 찾아 서투른 길을 따라 이동한다. 제주 강연에서 강연장을 찾아 헤맨 터라 사실은 조금 두렵기도 하고 어쩌면 어디에서나 작가님이 계신다는 그 마음에 조금 더 떨리는 마음이 드는 거겠지. 언제나 기득 한 이 마음 하나로 전혀 알 수 없을 먼 땅을 찾아 나서게 되는 거니까. 역시 내가 도착한 시간이 공연 시작보다 일찍이라 도착해 있을 곳을 기다리고 기대하며 다시 갈 용기를 이미 내었으니 점점 도착해 간다.


역시 수도권 근처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그려보듯 기차의 입석으로 서서 이동하는 사람들이 남녀를 불문하고 물론 6 대 2 정도로 남성의 비율이 조금 더 많기는 하다. 이번 아카펠라 인문학 대규모 강연을 주최한 서울 서초구 종합 육아 지원센터에서 보내준 강연 신청자를 위한 초대장이 뭔가 기품을 지닌 것처럼 계절과 10월 과 잘 어울린다.


1. 서울 택시를 이용하는데 역시 서울 서초구 문화 예술 회관을 목적지로 말하자 기사님께서 이렇게 응수한다. “거가 어디에 있는지 아세요?”

이제 기차역에서 내린 어디에서 인지 달려온 손님이라여긴다면 이렇게 말해서는 안될 질문을 도리어 승객에게 하는 기사님들의 습성과 말투가 조금 더 달라야 한다.


그래. 대한민국의 중심부 서울은 서울이다. 한 시간 일찍 기차 시간을 변경해 출발해야 했었다. 시간이 마구 오전 10 시를 향해 흐르고 있다. 택시를 탄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흐른다. 오늘도 가장 먼저 장소에 도착해 준비 중인 대관실을 나와 바깥 도로에서 서울을 느끼는 중이다. 지내는 곳에서는 이런 낙엽을 볼 수 없는데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이 낙엽들을 서울에서 보며 나는 서울의 낙엽과 친구되며 책을 펼치어 가로수길에서 낭송 한편을 완성하며 여유를 즐겨 본다.


2. 서초 문화예술 회관 아카펠라 콘서트와 인문학 강의장 입구에서 반기는 직원들이 마치. 예쁜 저마다의 꽃처럼 상냥한 말투와 지긋한 미소를 보내며 차근히 한 명의 관객을 맞이하는 예의가 그대로 묻어 있다

일찍 세 번째 줄부터 착석하라는데 그 사이 2번째 줄에도 청중이 앉기 시작하고 나중엔 안 이유이지만 (부모의 말 도서 증정 책에 사인을 받는) 당첨된 분들이 라니 마치 무언가를 잘해서 상타러 온 분들이었구나.

복지센터에서 준비한 증정용 파우치까지 하나씩 주는지 뒤늦게 오는 강연 참석자 분들이 모두 한 개씩 선물을 들고 온다. 까만 새벽을 헤치며 일찍 당신을 향해 도착해도 뭔가 질서가 이렇게 되는 건 누군가가 정리하지는 못 하고 있는 시작이 있으나 한 명 그 이상을 스치는 뭐 앉아서 그저 기다리는 마음도 그와 같으니까. 서초구에 살지 않아도 초대에 응해주는 것만으로 도심 관할 센터에 더불어 감사할 일이다.


3.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표를 한 시간 앞당겨 탈 수 있다. 내가 마실 커피도 사고 엄마 드릴 도통한 모자도 하나사고 수서역 창구에서 질문하니 시간 변경이 가능해 단 7분 남은 기차로 시간을 옮겨 탈 수 있었다. 사랑하는 딸아이가 엄마가 강연장에 잘 도착했는지 좋아하는 작가님 강의 경청은 잘 했는지 그리고 다시 잘 돌아오라며 나를 아이처럼 반기며 기다리는 내 집으로 보다 일찍 출발하면 도착할 거라 예상한 1시간을 새로 벌수 있는 거니까.


수서역으로 향하는 택시를 타고 그저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오자 기사님께서 친절하게 알려 주신다.

“오늘이 바로 이 노래를 듣는 날이네요”

그래. 맞다. 오늘이 2023. 10 월 31 일 시월의 마지막 날이며 이제 새로 쓸 11월이 온다는 역사적인 순간을 다시 쓸 일이 많아지는 한 달이 시작된다는 가을 그리고 2023년의 10 월이 내게 보내주는 선물이며 지성이 보내오는 또 한번의 마음이며 삶의 말이구나.


링크 클릭! 스터디언 김종원 작가님 유튜브 인문학 강연 공유 합니다.~

https://youtu.be/HOXTQyTFdzA?si=l1BgEVNyZmlorR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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