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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Nov 03. 2023

중3 대2 자녀와 엄마의 인문학 수업

인문학 일력 낭송

1.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66일 자존감 대화법 95p를 읽고 중3 필사


잘못을 하면 자신이 책임지면 되는 것이다.

피하려고 하지 말자.


한 줄 문장

“책임지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3. 하루 10분 따라 쓰기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대2 필사

6.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7. 문해력 공부

8.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9.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친정 아빠가 계시는 곳을 다시 살펴보아야 할 시간이 돌아왔다. 그간 기력이 떨어지셨는지 투석 병원으로 오가는 곳이 아닌 계시는 병원에서 투석이 가능한 첫 번째 계시던 병원이 아빠의 편의에 좋으려나. 이처럼 일주일에 3번 외출하고 식사하시고 가끔 가족과 손님을 만나는 시간이 참 좋았는데 오가는 이동에 아빠가 힘들거나 불편하면 안 되는 거니까.


아빠가 기운이 나시면 제일 좋겠다. 매일 조금만 아프면 참 좋겠다. 오늘은 퇴근 후 아빠가 계실 요양 병원 한 곳을 가볼까 한다. 첫 번째 가실 때 나란히 살펴보긴 했었고 이번에는 이곳을 느껴보고 선택을 해야 히기에 시간을 내어 언니랑 올케와 함께 가보고 아빠가 계실 곳을 정해야 한다.


살아가며 나의 요구를 어떠한 말을 누군가에게 말한다는 게 굳이 하고 싶지 않거나 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물론 꼭 말해야 하는 건 하겠지만 그렇게 해서 이루어지거나 내 의견을 들어준다는 것은 상대가 나를 살피지 않다는 것이 반영되는 것처럼 유쾌하지 않은 기분과 마음이 찾아오는 것도 그리 반갑지 않은 일이라서 내 판단과 기준을 살피면 의지대로 사는 일도 결국 나를 지키며 사는 하나의 강력한 이유가 될 수있다.


곳곳에서 지나치는 이쉬운 손길들을 보내야 하는 건 내가 생각하지 못 한 지난 순간의 공허처럼 못본마음으로 보내야 하는 일상 흔적인것만 같아 어쩔 수 없이 돌아설 때면 언제나 떨어지는 낙엽처럼 거리를 쓸어 내리며 시간만이 흐르기를 기다리는 바보가 되는 순간에 잠시 멈춰선다.


2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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